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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박소연의 세상 밖으로! 이 시간 진행에 노재완입니다. 함경북도 무산 출신의 박소연 씨는 2011년 남한에 도착해 올해로 7년 차를 맞고 있습니다.
소연 씨는 남한에 도착한 이듬해 아들도 데려왔는데요. 지금은 엄마로 또 직장인으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세상 밖으로> 이 시간은 소연 씨가 남한에서 겪은 경험담을 전해드립니다.
남한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보면서 관람석에 앉은 북한 주민들이 중간 중간에 손을 올려 박수를 치거나 팔을 흔들며 호응하고 공연이 끝난 후에는 남한 예술인들에게 꽃다발을 안겨주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
처음에는 뭐 그냥 남과 북이 예술인들이 서로 오가며 음악 교류를 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북한 예술단이 남한에 오고 남한 예술인들이 북한에 가면서 같이 손을 잡고 합동공연도 하고 반갑게 맞아주는 걸 보면서 가슴이 뭉클했고 음악으로 남북이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