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의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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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박소연의 세상 밖으로! 이 시간 진행에 노재완입니다. 함경북도 무산 출신의 박소연 씨는 2011년 남한에 도착해 올해로 7년 차를 맞고 있습니다.

소연 씨는 남한에 도착한 이듬해 아들도 데려왔는데요. 지금은 엄마로 또 직장인으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세상 밖으로> 이 시간은 소연 씨가 남한에서 겪은 경험담을 전해드립니다.

지난 금요일 남한에 와서 처음으로 인터넷으로 인한 실수로 9만원을 잃었다. 한국은 인터넷이 잘 되는 곳이라 세계의 모든 정보를 함께 공유도 하고 살면서 많은 도움을 준다. 그러다 보니 뭘 하다가 모를 일이 생겨도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다 나온다. 그래서 인터넷이 있는 세상이 참 좋다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핸드폰으로 갑자기 이상한 문자가 왔다. 콘텐츠 이용요금이 9만원이 내 통장에서 이체되었다. 한 번도 인터넷으로 무슨 영상물을 돈을 내고 따로 구입한 적이 없는데 이렇게 많은 돈이 이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