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는 제품 ‘NO 브랜드’ 열풍

서울 종로구 동대문 문구·완구 거리를 찾은 가족들과 시민들.
서울 종로구 동대문 문구·완구 거리를 찾은 가족들과 시민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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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남한에서 인기 있는 김춘수 시인의 꽃이라는 제목의 시의 일부분입니다. 이 시는 누군가의 이름이 지닌 존재적 가치를 일깨워주는데요. 이름이 없어서 역설적이게도 명성을 얻는 것이 있다면 이해가 가시나요? 한국은 상품의 이름이 없는 '노브랜드'가 인기입니다.

남한과 북한의 문화의 차이를 경제로 풀어보는 '통통경제' 시간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진행에 권지연이고요, 오늘도 박소연 씨와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