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삶의 질 차원에서 사회복지와 인권은 뗄레야 뗄수 없는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습니다.
세계인권 선언문에서 인권은 사람이 선천적으로 타고난 권리로써 그것이 보장이 안되면 인간답게 살수 없으며 누구나 인간의 권리를 누릴 자격이 있다고 명시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각 국가의 조직과 자원에 따라서 자신의 존엄과 인격의 자유로운 발전에 불가결한 경제적 , 사회적 및 문화적 권리들을 실현할 권리를 가진다 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사회복지는 인간의 권리로써 누구나 복지 혜택을 받을수 있으며 특히 어려운 환경에 처한 사회적 약자들에게 복지에 대한 수요를 누릴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모든 국가는 복지국가 입니다. 그렇다고 복지국가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사회복지 혜택을 다 받고 살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선진국 영국 이라고 생각하면 모든 사람들이 인간이 누려야 할 권리, 복지혜택을 받을 것 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렇지는 않습니다,
영국에서도 겨울이 되면 제일 걱정 되는것이 바로 돌봄이가 없는 노인들, 그리고 길에서 노숙을 하는 사람들 인데요, 국가에서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복지를 자원봉사자들이 나서서 직접 도와주고 있는 모습들을 많이 볼수 있습니다.
영국 북쪽에 있는 코벤트리 공무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은 노숙자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특히 자원봉사자들은 노숙자들에게 따뜻한 음식과 숙식을 제공하는 사연은 비비씨 뉴스로 방송되어 영국인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영국에도 700여명의 탈북난민들이 살고 있는데요, 지난 몇년간 사회 복지제도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한 분들이 계셨지만 지난해 부터 정부기간이 아닌 민간 단체 즉 적십자의 도움을 받아 올 겨울 따뜻하게 보내는 탈북민도 있습니다.
탈북민 "차를 가지고 와서 상담도 해주고 편안하게 해줘요. 병원에 갈 일 이 있으면 병원 예약을 해주고 차로 데려다주고 또 약도 타다 주고,,"
새롭고 낯설은 이국땅에서 제일 큰 어려움은 바로 언어 인데요, 복지시설에서 무료 영어 교육을 실시하는데요,
탈북민, 적십자에서 우리보고 영어 공부를 하는 곳이 있냐고 물어보더라구요, 한 곳 은 교회인데 여자들 그룹이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는 곳이고 다른 한 곳은 영어 기초부터 가르치는 교실 이에요
해외에서 들어온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언어이기에 다른 난민들과 만남의 시간을 주기 위해 대화 그룹도 만들었다고 합니다.
또 병원 예약도 난민들에게는 어려운 사정 이지만 영국에는 많은 민간인 자원봉사자들이 국적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친절을 베풀고 모든 일 을 자신의 일 처럼 해결해 주고 있습니다.
적십자에는 영국인들 보다는 난민들, 이민자들에게 도움을 많이 주고 있는데요, 새해에는 모든 분들에게 각자 필요한 부분들을 골라서 선물도 주었는데요, 탈북민은 목욕 세트를 받았다고 합니다.
또한 지난 몇 해 간 말 못할 어려움으로 인해 병원 치료도 제대로 못 받았는데 적십자의 도움으로 치료를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탈북민 "제 다리는 신경이 눌렸으니 아직은 수술을 안 해도 되지만 약을 먼저 주고 또 다른 두 곳에 치료 받을수 있게 소개해주더라구요"
탈북민은 병원에서 엑스레이도 무료로 촬영을 했는데요,
북한도 무상치료제라고는 하지만 북한의료 시설은 끔직할 정도의 최악으로 위생도 열악하고 특히 입원실은 여러 질병의 환자들이 섞여 있어서 병실 모든 사람들의 건강을 해칠수 있는데 영국은 복지혜택이 잘 되어 있어 바로 바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영국의 북한인권 단체인 커넥트 북한도 탈북민들의 사회복지를 돕기 위해 매주 금요일 탈북민들이 많이 모여사는 뉴몰던 지역 킹스톤 주민센터와 함께 일하며 직원들이 주민센터 사무실을 방문하고 탈북난민들 어려움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또한 심리 상담사도 함께 하면서 탈북민들 고충들을 치료해 주고 있습니다.
북한도 모든 사람들이 인권 선언문에 따라 필요한 복지혜택을 받을수 있는 그날이 오길 바랍니다.
영국 맨체스터 박지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