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G7정상회의, 한국 다른 모습 보일까?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들과 유럽연합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가 지난 4일 런던의 랭커스터 하우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들과 유럽연합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가 지난 4일 런던의 랭커스터 하우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REUTERS/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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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5월 8일은 빅토리 인 유럽 데이, 유럽 전승 기념일 이며 영국은 브이 데이 라고 합니다. 영국 연방은 1945년 5월7일 이며 전승기념일 즉 나치 독일 정권이 항복을 하고 폐망 한 날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은 나치 독일이 일으킨 참혹한 전쟁이었으며 600만의 유태인들 대량학살이 일어난 참혹한 전쟁이었습니다.

나라마다 전승 기념일이 다르고 특히 러시아는 5월9일을 전승 기념일로 맞이합니다. 독일군은 5월7일 프랑스 연합군 사령부에서 항복 문서에 서명했으며 베를린 소련군 사령부에서는 소련 게오르기주코프 원수를 비롯한 연합군 대표단 앞에서 독일군이 항복 문서에 서명을 했습니다.

모스크바 시간으로는 5월9일 0시43분이기에 러시아는 전승 기념일을 5월9일로 합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열병식을 진행하며 러시아는 전승 기념일을 경축했습니다. 2차 세계대전 승리 76년과 1945년 일본 식민지에서 해방된 76년, 76년이 지난 지금 북한과 세계는 어떻게 달라져 있을까요?

독일이 일으킨 전쟁으로 폐허가 되었던 유럽의 나라들은 세계인들의 관광지가 되고 유럽연합이 형성되었습니다. 유럽의 많은 시민들이 자유를 찾고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헤미트 킹덤이라고 불리는 북한은 전 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사회주의 김씨 일가가 76년간 나라를 통치하는 전체주의 국가로 남아있습니다.

6.25 전쟁 이후 이산가족이 되어 서로 만날 수 없는 가족들, 90년대 고난의 행군으로 인해 300만명이 아사했으며 새로운 이산가족들이 태어나 서로를 그리며 살아가는 한반도 역사는 지구상에서 가장 아픈 역사 입니다.

영국에는 난민과 이민자들이 어울려 살고 있는데요. 아직도 전쟁 중에 있는 시리아, 예멘에서 온 난민들도 있지만 그들은 그리운 가족들과 전화통화도 할 수 있으며 서로 서신도 전하면서 살고 있는데 오직 남북한만 그리운 가족을 마음에 품고 눈물로 세월을 보내며 살고 있습니다.

이번에 영국은 G7 즉 전 세계 7개 강대국들을 초대해 정상회의를 진행합니다. 여기에는 한국도 초청국으로 참여를 합니다. 7개나라 외교부 장관들은 회의가 열리기 전 모두 모여 인권유린 최악의 국가들 특히 국제질서를 위협하는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과 함께 북한도 비핵화와 함께 국제사회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 했습니다.

북한주민들 인권개선과 통일된 한반도를 만들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유니버시티 런던 대학교에서 박사학을 공부하고 있는 탈북민 청년 정명성(가명)씨에게 물었습니다. 그는 외교부 장관들 서명문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인 행동을 바라고 있다고 합니다.

정명성 "북한을 통일 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면이 있겠지만 그 사람들 알 권리를 보장해 줄 수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폐쇄된 공간에서 어떻게 저희가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 하고…"

북한 내부 정보가 중요한 것은 우리가 현재 북한에서 내보내는 사회적 문제들을 북한신문들을 통해서 보고 듣고 북한에 대해서 안다고 하지만 실지로 북한은 코로나로 더 폐쇄적인 국가가 되었기 때문에 조그마한 정보라도 다른 경로를 통해 북한에서 나올 수 있다면 그것에 대해 연구하고 논의하는 국제적인 연구팀이 필요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또한 이번 영국 정상회담에 한국이 참여를 하지만 북한인권 문제에 대해서 논의를 할지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든다고 이야기 합니다.

정명성 " 요즘 북한의 알 권리, 주민들의 알 권리를 한국정부에서 막고 있고 유엔 인권이사회에서도 최근 3, 4년을 참여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인권에 북한에 대한 실지적인 대책을 세울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좀 의구심이 듭니다"

코로나 19로 전 세계가 팬데믹을 겪으며 경제를 비롯한 많은 분야들이 나빠진 상황에서 또 영국이 유럽을 탈퇴하고 나서 처음으로 갖는 정상 회담이기에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주목되는 회담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