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 4월14일 탈북민들이 많이 살고있는 뉴몰돈에서는 대중이 함께하는 "통일을 만들어가는 사람들 모임" 발대식을 가졌습니다.
통일을 만들어가는 사람들 모임의 약칭은 통준모이며 이 모임은 특정인이 아닌 대중이 모두 함께 모여서 우리의 통일을 만들어가는 모임 입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성탄절을 맞으며 20여명의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의 문제를 왜 우리 스스로 해결해나가지 못하고 남에게 의존해야만 되는가 라는 토론끝에 통일을 위해서, 고향으로 가는 길을 앞당기기 위해 이 모임이 만들어졌으며 음력설에 만나서는 임직원 발표와 함께 모임에서 지켜야 할 그리고 해야 할 규칙을 만들었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통준모의 최중하 사무국장님 으로 부터 통준모에 대해 들어봅니다.
사무국장"우리의 모임의 명칭은 통일을 만들어가는 사람들 모임 입니다. 약칭이 통준모, 통일을 준비해가는 사람들인데요. 우리가 이를 만들게 된 동기는 우리가 영국에 오게 된것, 한국에 탈북민들이 3만여명 이나 되고 우리는 아직 한반도, 북한의 한반도 문제가 우리가 자주적으로 우리민족이 중심이 되어서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통일이 될려면 북한의 민주화나 자유, 인권이 먼저 보장이 되어야 하는데 우리가 북한 탈북민으로 와 가지고 우리는 항상 국제사회에 호소를 해왓고 그들이 도와주지 읺겠는가 하는 기대가 없지 않아 있었던 건 사실 입니다. 그러다보니 우리는 항상 우리의 문제를 다른 사람들에게 의존하는 그런 태도가 있지 않았나 반성을 해보았고 그래서 우리의 민주주의와 자유를 우리 스스로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영국에 와 있는 탈북민들이 아직은 힘이 약하고 역량도 아직 약합니다. 그렇지만 우리 한사람 한사람이 통일의 동력이 될수 있다고 저는 생각하고 그사람들이 통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조직화해서 통일을 이루기까지 우리 한사람 한사람의 협력에의해서, 작은 범위로는 영국의 탈북민들이 힘을 합쳐서 살아가는 모습을 만들어가는 것이 좋은 일이 아닐까 생각하고 이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이번 발대식에는 50여명의 탈북민들이 참석 했는데요, 임원들의 생각은 앞으로 해야 할 일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이 있지만 아직은 참여하는 분들이 모여서 함께 정서와 감정을 나누고 외로운 해외생활에서 의지하고 정보를 나눌수 있는 단계 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앞으로 통일을 이루어갈 통준모의 첫 시작이라고 사무국장은 얘기 합니다. 또한 이전에는 모든 행사를 한인 단체들이나 민주평통 그리고 탈북민 단체들 위주로 열렸지만, 통준모는 어떤 단체나 특정 인물로 함께 하는 모임이 아님을 강조하고 대중과 함께, 통일을 원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한다고 강조 합니다.
이번 통준모 모임에는 증여선물들도 있었는데요, 이전처럼 어느 누구나 단체의 후원이 아니라 탈북민들 직접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는 증여 선물들을 만들어 후원 해주었습니다.
또한 단체나 모든 사람들에게 늘 행사나 모임이 있을 때마다 참석해줄 것을 호소하고 나섰지만 통준모는 다르다고 설명합니다.
사무국장: "이 모임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이 통일이 자기 동력, 나의 일 이다, 이것은 나의 삶의 한부분이다 라고 생각하고 스스로가 통일 사업에, 우리 국민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그런 과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한 4월말에 진행되는 남북 정상 회담에 대해서도 임원분들과 함께 앞으로 통준모가 해야 할 부분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사무국장은 말합니다
사무국장: 대부분 회원들하고는 다 이야기를 안하지만 모임을 이끌어가는 리더분들하고는 남북, 미북간의 회담이 어떻게 진행될건지, 그게(성공적으로) 되었을때 우리는 어떤 위치에 서야 되고 결렬이 되었을때 우리는 무엇을 해야 되는지 토론 하고 있습니다. 너무 낙관적으로 생각해도 안되고 비관적으로 생각해도 안된다, 통일은 그렇게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준비하고 대비하고 우리의 역량을 키워가기 위해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고향으로 가는 길이 바로 통일을 앞당기는 길 임을 누구나 잘 알기에 영국의 탈북민들은 오늘도 통일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두 달 에 한번씩 열리는 통준모의 모임은 오는 6월에 진행 되며 이 모임은 야외에서 여러가지 오락프로 그램으로 만난다고 전합니다.
영국 맨체스터 박지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