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이 열리면서 유럽인들의 관심이 모두 한반도로 쏠리고 있습니다.
유럽의 신문 방송들은 남과북 정상회담에 대한 내용들과 특히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핵포기 즉 비핵화가 이루어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 북한인권문제가 논의 되어야 한다는 의견들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 시간에는 남북회담에 대한 유럽에 살고 있는 한국인들, 탈북민들 그리고 유럽인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봅니다.
프랑스에서 한국인이 익명으로 보내온 메일에서 그녀는 김대중,김정일이 만났을때는 자신이 고등학생 이었을때고 뭘 모를때라 김대중이 노벨평화 상받고 하니, 당시엔 햇볕정책이 통하나보다 평화가 오나보다 했지만,이후 계속된 핵 실험과 미사일발사, NPT(핵확산 금지 조약)탈퇴를 보며 주체사상을 버리지 않은 북한 체제와의 평화란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하게 되어, 노무현,김정일의 만남도 부정적으로 생각했었다고 하는데요. 특히 노무현의 NLL(북방한계선)포기발언이 담긴 남북정상회담 녹취록은 기가 찼다고 합니다. 또한 그녀가 살고 있는 지역에 한국인 친구는 전혀없고 모두 유럽인들인데, 북한관련 지식이 있는 친구들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반응이 회의적이고, 실체적인 핵 폐기없이는 무의미하며, 오히려 북한핵개발에 시간을 줌으로써 더 위험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들을 한다고 전합니다.
영국에 살고 있는 탈북민은 북한인권문제가 개선이 안된다면 한반도 평화통일을 바랄수 없다고 말합니다.
탈북자 1. 내 인생을 내 멋대로 내 생각대로 살지 못하고 나라에서 내 운명을 규정하니까, 그러니까 살맛은 없잖아요. (여기는) 마음이 편하고 사람이 사는것 같고, 그렇지만 거기서는 한시도 마음을 놓고 살수 없고 자기 맘대로 모든것을 자기 생각대로 할수 없는 나라이기때문에,,,
아일랜드에서 신문방송학과를 공부하고 있는 강인재군은 이번 회담에 대한 본인의 견해를 이야기 하는대요,
강인재 "정상회담에 대한 저희 기대는 현재로써 미국에서 받고있는 북한에 대한 제재를 피하려고 하는 돌파구가 아니라 진실되게 국제무대에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구요. 또 하나는 정말 60 년이 넘는 전쟁의 마침표를 찍을려고 하는데 그것을 통해서 북한인들이 자유를 가질수 있는 그러한 회담이 되길 바랍니다. (또한)북한에서 왔나, 남한에서 왔느냐 이렇게 물어보는 친구들이 많은데 남한에서 왔다면 북한의 상황은 어떻냐고 종종 묻는 친구들이 있는데 그 친구들도 이번 뉴스를 통해서 항상 긴장된 한반도가 아닌 평화로 나가는 한반도를 기대하고 있는 것 같아요"
또한 유럽에서 북한인권 활동가로 국제사면기구에서 북한인권 담당자로 일하고 있는 켄니씨도 북한인권문제가 이번 회담의 기본 주제가 되어야 된다고 말합니다.
국제사면 기구 코디네이터 켄니 I hope human rights will be discussed first and foremost amidst talks about trade and politics. Human rights particularly concerning the prison camps in North Korea and the plight of repatriated refugees. Secondly, the rights of the disappeared in North Korea who have families in South Korea and Japan awaiting news about their family members. And finally, the reunion of separated families since the Korean war with families in South Korea unable to contact their extended families in the North.
켄니씨는 정치와 무역보다는 인권문제가 먼저 토론이 되어야 하며 특히 정치범 수용소 페쇄, 탈북자들의 강제북송 문제, 그리고 일본과 한국의 납북자들 전쟁이후 이산가족이 된 가족들의 상봉이 이루어지는 것이 먼저 라고 강조합니다.
또한 고향으로 가고 싶지 않느냐는 외국인의 질문에 한 탈북자의 얘기 들어보죠
탈북자 2 :미국이나 다른나라 같은 경우는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나라의 정책이 바뀌고 모든것이 조금씩 바뀌는데 북한은 전혀 바뀌지 않으니 그 정책을 그대로 따라가면 우리살 때나 지금 사는데나 비슷해요. 완전히 개방되고 통일이 되기전까지는 가고 싶지 않아요:
분단 70년 이후 3번째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이 되고 있으며 이번 정상회담으로 한반도의 미래가 달라질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영국 맨체스터 박지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