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중순이면 북한은 굉장히 추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 영국은 계속 비가 내리고 하늘은 거무 칙칙 하면서 해를 보는 날이 드물기도 합니다.
북한 청취자들은 이 방송을 들으시면서 영국이나 유럽에 있는 탈북민들은 어떻게 한국 이민자와 함께 살아가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하여 오늘은 난민과 이민자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우선 북한주민은 탈북해 자신이 원하는 나라에 난민신청을 해서 합법적인 신분을 받게 됩니다. 난민 이란 다음과 같은 사람을 말합니다.
“난민은 박해와 전쟁 테러 또는 극도의 빈곤이나 자연재해를 피해서 다른 나라를 찾은 사람이다.”
북한주민들은 유엔에서 말하는 난민의 자격이 되기 때문에 한국이나 제3국에 난민신청을 하고 다른 이민자와 같이 살수 있게 되는 겁니다.
그러면 영국에 사는 한국인들은 뭐라고 부를까요? 난민 일까요? 아닙니다. 영국에서 태어나지 않았지만 자기가 원하는 것을 찾아 합법적 절차를 거쳐 거주지를 옮긴 이민자라고 부릅니다.
영국에 있는 한인들은 외교관과 그 가족,유학생 영국에서 일할 수 있는 신분인 워크 비자를 받고 일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들은 이민자 라고 부르지는 않습니다. 잠시 머물다 다시 본국으로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단기체류 비자를 받아 영국에 사는 사람은 비자 기간이 끝나기전 돌아가야 합니다. 체류기간을 넘기면 불법 체류가 되어 다음에 영국으로 재입국하는 것이 어려워집니다.
그러면 아에 삶의 터전을 옮겨서 영국에 살고자 하는 사람은 어떤 이유에서 그럴까요?
이민자들 얘기를 들어보면 많은 경우 교육 환경때문에 영국을 선택했다고 말합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유럽 국가들 중에서 유일하게 수업시간 모두 영어를 쓰고 사교육비가 들지 않는 겁니다. 그리고 영국에는 다른 유럽 나라에 없는 의료제도가 있는데 복지체계가 아주 잘돼 있습니다.
또한 이민으로 와서 정착해 있다가 영국 시민권을 취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유럽에 탈퇴하기전에는 27개 나라에 거주할수 있었는데 탈퇴 이후 지금은 좀 달라졌지만 여전히 영국 시민권으로 다른 나라에 일정한 기간 머물수 있는데 강대국인 만큼 177개 나라에 무비자로 갈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국의 대학교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대학교들 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 입니다. 영국 이민은 몇 가지로 나누어지는데 우선 영국에 워크 비자 즉 노동허가 비자로 체류기간이 5년 지나면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며 결혼한 경우 부부가 함께 영주권을 신청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직장에서 일하고 있는 증명서도 필요하고 갖추어야 할 서류가 많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지 않을려고 합니다. 그런데 명심해야할 한 가지는 영어 시험이 있고 여기에 합격을 받아야 신청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영국은 유럽 탈퇴 이후 의사, 교사 등 전문직종의 사람들을 이민자로 많이 받고 있으며 이렇게 전 세계는 이동의 자유가 주어지고 각 나라마다 자기 나라의 경제, 교육, 문화 등 모든 분야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인재들을 받아들여 자국민, 난민, 이민자가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전 세계에 한국인들이 넓게 퍼져 살고 있으며 영국에도 탈북민들과 한국인들이 함께 사는 겁니다.
국제사회도 유엔이 정한 세계 이민자의 날을 기념해 더 나은 삶을 찾아 조국을 떠난 사람들이 차별받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나라에서 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진행 박지현, 에디터 이진서,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