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재능으로 북한 문화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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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마다 기억하고 싶은 날 이 있으며 그날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북한에서는 김일성이나 김정일이 생일을 국가 최대의 명절로 사람들에게 강압적으로 기억하게 만들었지만 세계사람들은 서로 다릅니다.

1월27일은 전세계가 홀로코스트를 기억하는 날 입니다. 1945년 1월27일 나치 최대의 강제수용소 아우슈비츠는 소련에 의해 해방이 되었으며 600만의 유대인 희생자중 약 100만명이 여기에서 죽었습니다. 홀로코스트 기념일이 만들어지기까지는 60년 이라는 시간이 걸려 2005년 1월27일을 국제추모일로 만들면서 다시는 이런 비극이 지구상에서 일어나지 않기를 바랬습니다.

그러나 21세기의 홀로코스트 즉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에는 아직도 20여만명의 정치범들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2014년에 발표된 유엔북한인권보고서에도 현재 북한의 인권유린은 홀로코스트를 보는 것 같다고 마이크 커비 위원장이 말했습니다. 유엔북한인권보고서 이후 많은 국제인권단체들이 북한인권에 관심을 가졌고 특히 탈북민들의 목소리가 많이 높아졌습니다.

또한 한국의 2030 세대가 북한의 인권에 많은 관심을 기우러 북한인권을 다양한 방법으로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아카디브에서 일하며 영국 북쪽에 살고 있는 임민영씨 사연을 전해드립니다.

임민영 "저도 한국에 살때는 비슷했어요. 관심이 많이 없었고, 그런데 외국에 살다보니까 나는 코리아 라고 하니 외국인들이 남쪽인가, 북쪽인가 를 물어보더라구요. 나는 당연히 코리아 라고 하면 남쪽이라고 생각했는데 북한에 대한 질문을 초창기에 많이 받았는데 솔직히 북한에 대해 모르는 거에요."

민영씨는 처음 런던에 살면서 우연한 기회에 탈북민들을 만나게 되었으며 그들과 대화를 하면서 북한에 대해서, 그리고 그들이 왜 영국까지 오게 되었는지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북한문제를 알리기 위해 본인의 재능 기부로 유트브 동영상으로 북한의 음식에 대한 비디오를 만들어서 북한의 음식문화를 전하는데요, 사실 외국이고 또 탈북민들이 비자문제를 비롯해 동영상 출연 부분들에 어려움을 많이 겪고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올해도 출연을 원하는 탈북민 분이 계셔서 북한 음식을 만들어 유트브에 올려 많은 외국인들과 한국인들이 이런 과정을 통해 북한문제에 다가 갈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이야기 합니다.

임민영 "정말 신선해 하고 새롭게 생각할것 같아요. 한국음식 자체도 먹어본적이 없는 사람이 생각보다 적기 때문에 북한음식 이라는 것이 굉장히 새로운 거죠. 여기 사람들이 북한을 이해하는 태도가 보통 뉴스를 통해서 이해를 하기때문에 정권에 초점에 맞춰지지 보통 사람들에 초점이 맞춰지는 경우가 많지 않다는 겁니다. 제가 하는 일은 음식을 통해서 그 안에(북한) 사는 사람들에 대해서 이해를 좀 더 도울수 있기를 바라고 있어요"

처음에 탈북민들을 만나 북한문제를 알리기 위한 자원봉사를 한다고 하니 친구들은 대단하다고 하는데 부모님들이 조금 걱정하는 부분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사실 정치적 문제는 아니라도 민감한 부분들이 있다보니 걱정을 하시는데,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수인 음식으로 북한을 알린다데 부모님들 입장에서는 아마도 걱정부터 앞섰던 것 같았습니다.

민영씨는 작년에 한국에서 찍은 영상을 유트브에 올린후 반응들이 너무 좋았는데 특히 친구들이 사회에서 만나기 어려운 탈북민들을 영상으로 만나게 되어 친근감을 느끼게 되었다는 얘기를 전했다고 말합니다 이와함께 동영사에 나온 북한음식을 먹어보고 싶다는 친구들이 많아지고 모두들 응원을 보내주고 있다는군요.

임민영 "앞으로는 요리영상들을 좀 많이 찍어서 시리즈로 만들고 싶어요. 상영회도 하고 요리교실도 할수 있고 요리를 활용한 이벤트도 하고 싶어요. 음식을 만들어서 함께 먹는 것이 사람들에게 연대감을 주거든요. 북한사람들 하고 또 세계인들, 영국사람들만 아니라 관심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먹으면서 좀 편안하게 북한이야기를 할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행사를 주최해보고 싶어요"

작은 물방울이 커다란 바위를 부식시키듯이 우리들의 목소리가 하나 둘 합쳐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를 비롯해 억울하게 죽어간 북한주민들을 기억하는 날도 만들어져서 세계인들이 홀로코스트를 기억하듯 북한주민들도 기억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영국 맨체스터 박지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