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순인데 영국날씨는 하루에 사계절 모두를 체험 하는 것 같습니다. 아침엔 햇빛이 쨍쨍한 봄 날씨 였다가 갑자기 눈과 함께 우박이 내리고 또다시 햇빛이 나오면서 눈들을 녹이고 그러다가 비 내리고, 정말 변독스러운 날씨 이지만 영국이기에 가능한 날씨인 것 같기도 합니다.
초봄에 여름 장마비가 내리다 보니 강이 넘쳐흐르는 모습들을 매번 보는데 갑자기 이런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생존을 위해 인간에게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 라고 묻는다면, 여러분은 뭐라고 답하시겠습니까? 쌀, 고기 ? 아마도 물과 공기 라는 대답은 꼭 있지 않을까 싶네요.
공기가 없다면 우리는 숨을 쉴수가 없을 것이며 물이 없으면 목 말라 죽을 것 입니다. 농작물도 마찬가지로 산소와 탄소가 있어야 되고 또 물이 없으면 모두 시들어 죽으며 또한 사람의 육체도 70%가 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수분이 부족하면 사망까지 갈 수 있을 정도로 물은 우리 생명체와 떼어 놓고는 생각할 수 없는 귀중한 보물 입니다.
오늘 갑자기 물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은 3월22일은 세계 물의 날이기 때문 입니다. 1992년 유엔에서 정한 날인데,인구가 증가하고 전 세계 적으로 물이 부족해지자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경각심을 일깨워 주기 위해 유엔이 발표한 날 입니다.
영국에서 살다보면 정부 혹은 지역 사회로 부터 오는 문자나 이메일을 받는데 어느 지역에 수질에 문제가 있으며 몇시부터 몇시까지 물 사용을 금지 하라는 것과 그 이후 이젠 안전하기에 물을 마실 수 있다는 긴급 문자 들 입니다.
그리고 수질 오염에 혹시나 모르게 피해를 입은 것 같다고 생각이 되면 병원과 담화 하라는 내용들, 어린아이들에게 예방주사를 놓는 다는 여러 긴급문자들이 정부로 부터 날아오면서 주민들 안전을 제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영국은 물이 많지만 물을 마시면 안된다는 표시들도 많이 붙어있는 것을 찾아 볼수 있는데요. 화장실에 가면 손을 씻을 수는 있지만 절대로 마시지 말라, 강에 가도 물을 마시지 말라 등의 경고문들이 붙어있는 것을 우리는 볼 수 있습니다.
북한도 지역마다 물 고생을 하는 곳이 다른 것 같은데요. 저는 아파트에서 살다보니 물 고생을 많이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함경북도 화성시에서 살다 온 김지은씨는 자기도 탈북을 해서야 물 고생을 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면서 자기는 집 앞에서 10 미터만 나가도 강이 있어서 미역도 감고 빨래도 하면서 살았다고 했습니다.
김지은 "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살았던 화성에는 큰 화성화학 공장이 있는데 그곳에서 나오는 오염폐수가 어디로 흘러가고 어찌 처리 되는지 "
현재 북한의 식수 개선이 얼마나 되었는지 궁금 합니다. 북한에서 우리에게 물은 정말 귀한 것이었고 수돗물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강물, 바닷물은 물론 빗물도 받아서 많이 사용을 했습니다.
물론 물의 오염에 관해서 과학시간에 배우고 물이 어떤 공정을 거쳐서 우리가 마시는 물이되는지에 대해서도 배웠지만 실제 북한의 물이 얼마 만큼 오염에 감염 되어 있는지는 알지 못합니다.
김지은씨는 영국에 살면서 우리가 마시는 물의 중요성 그리고 물이 어떻게 우리 건강을 좌지우지 하는지를 알게 되었다고 이야기 합니다.
김지은 " 정치적인 모든 것을 떠나서 국민건강과 직결된 중요성을 영국에 와서 야 각성하고 되었고 그런 정보를 알게 되었고 북한도 최소한 주민들의 입으로 들어가는 생명과 직결된 수질관리를 무조건적으로 해야 된다고 … "
북한주민들은 물의 오염성에 대해 그리고 우리가 마시는 물이 우리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하고 있을까요?
올해 2023년 세계 물의 날 캠페인은 Be the change, 변화가 되라는 캠페인으로 우리가 소비하는 물, 물의 사용, 그리고 소비와 관리하는 방식을 바꾸기 위해 자기 자신부터 삶에서 물의 중요성을 알아가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진행 박지현, 에디터 이진서,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