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계절의 여왕 이라 부르기도 하고 메이 퀸 이라고 표현 합니다. 계절의 여왕은 각종 꽃들이 화려하게 자태를 뽐내고 초록색이 짙은 색으로 물들기 시작하기에 그 생동함이 계절 중에 가장 아름답기에 부르는 말 이라고합니다. 그리고 노동자 날이시작 되고 꽃이 개화되는 시기처럼 생산에서도 모두 활기를 뛰고 본격화 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처럼 영국은 5월 첫 하루부터 활기를 띄는데 오늘은 영국에 사는 탈북민들과 한국인들의 메이 퀸과 메이 킹 즉 5월의 여왕과 왕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월요일인 5월1이 영국에선 뱅크 홀리데이 이기에 며칠간 휴식이 있었습니다. 영국은 마치 명절 분위기 같았습니다. 물론 영국인들이 좋아하는 축구 경기도 있었지만 골목들까지 사람들이 가득 모여 즐기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영국에 살면서 크게 부러운 건 없는데 영국인들이나 이민자들이 많이 살고 있는 곳에 있다보면 한국인들이 그리울 때가 가끔 있습니다. 바로 각 나라들 명절 때이고 이 처럼 며칠씩 휴식을 할 때 인데요.

영국에는 여러나라 사람들이 서로 어울려 살다보니 각자의 명절이 많고 친인척들이 모여서 즐겁게 보내기도 합니다.
맨체스터에 살다보니 이런 모습들이 더욱 부럽기도 한데요. 탈북민들과 한인들이 모여사는 한인타운인 뉴몰던에 오면 마치 다른 세상에 여행을 온듯한 기분 입니다.
뉴몰던에는 탈북민들 포함하여 2만여명의 한국인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중에 탈북민들은 600여명이 된다고 합니다. 지난 10 여년간 슈퍼마켓에서 일을 하다가 올해부터 자신의 비지니스를 시작하고 있는 이선희 씨는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이선희 " 처음엔 좀 힘들었어요 . 한국 식당이라고 말은 그렇지만 솔직히 북한 사람들이 하다보니 힘들었는데 그 고비를 이젠 넘어서 야미식당이 지금 뉴몰던에서 소문 났어요 . 너무 잘 한다고 "
이번 뱅크홀리데이에 저는 손님들을 모시고 야미식당에서 식사를 했는데 우선 아이들이 좋아하는 파닭 즉 닭을 기름에 튀긴후 그 위에 파무침을 올려놓은 것을 시켜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고 무엇보다도 양이 너무 많았습니다.
저는 가끔 뉴몰던을 방문 하면서 항상 느끼는 것인데 뉴몰던이 예전과 달리 많이 달라진것은 고층건물들이 들어서면서 도시처럼 점점 멋있어 진다는 것 입니다. 그렇다고 뉴몰던이 도시가 아니라는 건 아니고 영국은 단층 건물들이 많아 도시기분이 안나는데 최근 10년간 고층건물을 많이 짓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몇년전만 해도 뉴몰던에 오면 한국인들이 운영하는 식당이나 미용실 같은 것을 볼 수 있지만 지금은 탈북민들이 운영하는 식당, 미용실 들도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처음 탈북민들이 영국에 정착하기 시작한 것은 15여년전 부터였습니다. 언어도 모르고 문화도 다른 이곳에서 정착해 살아간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였습니다. 또한 개인 비지니스를 하려면 어려운 점도 많은데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았기에 오늘날 성공까지 갈수 있었던 것은 탈북민들이 가지고 있는 인내심이 아닐까 생각 합니다.
이런 탈북민들이기에 처음에 뉴몰던에 오셔서 한인분들이 일하는 식당이나 마트에서 일들을 많이 하셨는데 이제는 모두들 영국에서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탈북민들 성공사례를 보면서 유명한 작가가 했던 한 문장이 떠오르는데 우리가 지금 발붙히고 사는 이곳이 우리 고향이며 이방인은 오직 여행자 라는 글이었습니다. 탈북민들이 살아가는 이곳이 바로 그들의 고향이고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야 할 미래 입니다.
진행 박지현, 에디터 이진서,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