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인가 했더니 여름같은 날씨에 다시 쌀쌀해 지고 이렇게 기온이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피곤함을 느끼게 되는 요즘입니다. 이럴 때 비타민, 단백질 등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해줘야 건강하게 살 수가 있다고 합니다.
‘남북의 맛과 멋’그래서 오늘은 봄철에 필요한 비타민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 알아봅니다. 오늘도 식품영양학 박사 탈북민 이애란 박사와 함께 합니다.
문, 안녕하세요어느새 봄인가 했더니 벌써 여름기운이 도는 요즘입니다. 봄철이 되면 우리 몸은 활동기에 들어서게 되는데요, 이때 몸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서는 많은 비타민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이 진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봄철 건강음식을 좀 소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어떤가요?
답: 네 그렇습니다. 따뜻해지는 날씨와 함께 우리들의 활동량도 많이 증가하게되고 따라서 많은 영양소들이 필요하게 되지요. 그러나 겨울 동안에는 신선한 제철 채소를 섭취할 기회가 적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몸의 활동기가 다가오면 비타민의 부족에서 오는 여러 증상이 나타나게 되기 때문에 비타민이 많이 필요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도 오늘 봄철에 필요한 영양소를 보충하기 위한 건강음식을 소개하려고 준비를 했습니다.
문: 그렇군요. 정말 이심전심 통했나 봅니다. 저 뿐만 아니라 주변에 계신 분들 중에도 봄철에 들어서면서 몸이 나른해지고, 졸음이 몰려오며, 식욕이 떨어지는 증상들이 나타나서 힘들다고 하는 분들이 계신데요, 심한 경우에는 잇몸이 붓고 신경과민의 증상들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방역을 위한 활동 제한을 했었기 때문에 특히 면역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대책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영양보충은 식사를 통해서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잖아요. 오늘 추천해주실 음식은 어떤 것인가요?
답: 그렇지요 우리나라에는 오래전부터 약식동원이라고 식사를 통한 영양섭취가 가장 중요한 최상의 방법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제가 오늘 먼저 소개해드릴 음식은 봄나물인데요, 얼마전에도 간단히 소개해드린 적이 있습니다만 달래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특히 요즘 북한은 농촌동원계절이고 북한의 산과 들에는 달래가 엄청 많습니다. 그래서 달래는 북한주민들이 아무리 어려운 상황일지라도 달래는 구입해서 드실수 있지 않을가 해서 달래와 봄나물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봄철에는 다른 때와 달리 특히 비타민C와 비타민B₁, 양질의 단백질 섭취가 중요합니다. 비타민C는 우리 몸의 세포와 세포를 연결하는 결합 조직을 만들고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여러 가지 호르몬을 조절하는 부신 피질의 기능을 활발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비타민B1은 당질대사를 도와주기 때문에 에너지를 만드는 기능을 합니다.
달래는 백합과의 다년초로 파와 같은 독특한 향미를 지니고 있는 산채인데요. 달래는 비타민C가 풍부하여 예부터 달래 먹고 예뻐졌냐는 말과 민요가 있을 정도로 오래 전부터 미용식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그런데 달래의 비타민C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삶게 되면 약 60~70% 정도가 파괴되기 때문에 생으로 먹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한 식초를 함께 사용하게 되면 비타민C의 파괴시간을 연장시킬 수 있기 때문에 식초와 곁들이는 요리를 하면 좋습니다.
또, 달래에는 비타민C 외에도 알리신, 디알릴설파이드와 같은 성분이 있어 향균 작용, 신경안정 작용, 불면증 등에도 효과가 있고, 위장 강화와 소화 촉진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달래는 파와 같이 독특한 향을 지니고 있지만 파처럼 맵지는 않기 때문에 한식재료로 사용도 좋지만, 크림치즈나 버터와의 어울림도 좋아서 요즘 유행하는 베이글이나 샌드위치의 속 재료로 사용해도 훌륭한 식품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간장에 달래를 듬뿍 넣어 만든 달래간장은 밥을 비벼먹어도 정말 입맛이 돌게 하고 지짐을 지져서 양념간장으로 찍어 먹어도 정말 맛있습니다. 약국으 감초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달래는 다양한 음식에서 향을 살리고 맛을살리는 역할과 함께 풍부한 영양소를 공급하기 때문에 입맛 살리고 몸에 활력을 주는데 그만이라고 생각됩니다.
문; 아, 그렇군요. 달래가 그렇게 건강에도 좋고 맛도 살리는 나물인데 북한에도 많이 나는 나물이니까 정말 북한주민들에게도 도움이 되겠네요..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다음시간에 뵙겠습니다.
참여 이애란, 기자양윤정, 에디터 이진서, 웹팀 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