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의 맛과 멋] 팥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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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으로 추억 여행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빙수도 추억의 음식 중 하나인데요.

어린시절 아이들과 더운 여름날 고무줄 놀이를 하고 흘러내리는 땀을 훔쳐내며 달려간 곳은 바로 빙수가게. ‘아저씨 팥빙수 주세요’ 하면 아저씨는 투박한 파란 빙수 기계에 큰 덩어리 얼음조각을 잘라 넣고 갈아내면 눈꽃처럼 하얀 얼음가루가 사르르 쏟아져 내립니다. 거기에 연유두르고 단팥 듬뿍 올려 슥슥 비빈 후 한입 가득 넣으면 흘러내리던 땀은 쏙 들어가고 닭살 돋을 만큼 시원했던 기억이 납니다.

같이 팥빙수를 먹었던 애들이 지금은 결혼해 손주까지 되곤 했는데요. 추억의 음식이지만 지금은 여러형태로 변한 여름에 최애음식 그러니까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중 하나인데요.

오늘 그 빙수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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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양윤정, 에디터 이진서, 웹팀 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