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신형 코로나19, 즉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으로 한국 언론들 통해 알려졌습니다. 한국 국정원에 따르면 북한에서도 7천-8천 명이 현재 격리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방학 연장 등의 비상조치가 취해지면서 맞벌이 부부의 고충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연합뉴스가 4일 보도했습니다. 한편 한국의 북한인권단체인 노체인 정광일 대표는 북한 회령 주민과 3월 1일 통화했는데 현재까지는 신형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관련해서 큰 걱정을 하지 않고 있었다면서 단지 국경 폐쇄로 중국으로부터 들어오는 물량들이 없어 쌀값 상승 등 생필품 가격이 올라 오히려 걱정하고 있었다고 자유아시아방송과 3일 화요일 회견에서 밝혔습니다.
RFA초대석 오늘은 한국의 북한인권단체인 노체인 정광일 대표와 북한내부의 신형코로나19와 관련한 소식과 노체인 활동에 대해 알아봅니다.
전 세계적으로 확산이 되고 있는 신형 코로나19 즉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최근 북한 내부와 통화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함경북도 회령 주민과 통화하셨다고요.
정: 1월 말까지는 북한에 자주 드나드는 저희 사람들 통해 듣기도 했고, 그때까지는 정상적으로 진행됐는데, 1월 23일부터 완전히 봉쇄하고 체류하고 있는 중국 무역업자들까지 나진 선봉의 외진 곳에다 격리시켰어요. 북한당국이요. 그러다 보니 전혀 움직일 수 없고, 현재는 북한으로 들어가는 모든 경로가 막혀버렸어요. 그리고 또 어제 그젠가 북한 회령을 통해 북한내부소식을 들었는데요. 회령 같은 경우는 현재까지는 신형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이 안 돼 있고, 통행하는 사람이 억류되거나 그런 거는 아니고, 통제될 상황은 아니다 보니까 그런데 단지 중국에서 물자가 많이 못 들어가니까 물가가 엄청나게 뛰어서 시장 쌀값이라든지 비싸져서 힘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동안 장마당을 통해 북한주민들 생활필수품 구입들 했을 텐데요. 국경이 차단되다 보니까 북한주민들 살기가 어렵다고요.
정: 현재까지도 국경연선 중국 쪽에는 저희가 통화를 되니까. 연변에 있는 연길 용정에도 지금은 통행을 마음대로 할 수 없고요. 그러다 보니까 자체적인 중국인들의 통제를 하는데 북한으로 나갈 수는 더더욱 없겠지요. 그래서 현재 북한의 상황이 코로나 때문에 상황이 안 좋은 게 아니고, 국경이 봉쇄되고 통제되다 보니까, 물자가 못 들어가다 보니까 모든 물가가 올라서 북한주민들 살기가 힘들어 졌다고 해요.
북한이 그동안 자력갱생을 주창해 왔는데 어떻습니까?
정: 유일하게 북한이 의존하고 있는 게 중국인데 중국이 막히니까 북한이 아무리 자력갱생이니 해도 북한주민들 충족시킬 수 없지 않아요.
북한이 지난 2일 강원도 원산 근처에서 동해로 탄도 미사일 2발을 발사해 유엔과 국제사회가 우려를 표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정: 규탄을 받을 건 뻔한 거고요. 그런데 내부 결속용으로 봐요. 지금 북한주민도 많이 흔들리고 있잖아요. 전염병 때문에 물자 반입도 안 되고, 그리고 예전과 같은 지금 고난의 시기와 같은 현상이 나타날 것 같으니까 내부 결속용으로 발사시험을 한 것 같습니다. 당연히 지금 시기에 발사 시험을 했다고 하면 어디에서 지지받을 곳을 한 곳도 없찮아요. 오히려 중국도 싫어할 겁니다. 그러나 그런 발사 실험을 한 것은 아마도 내부 결속용으로 발사 실험한 것 같습니다.
북한주민들과 연락했을 때 최근에 가장 걱정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정: 북한사람들은 지금 담담해하더라고요. 크게 지금 전염병에 체감하는 게 아니고, 전염병 위험성보다도 꽤 오랜 기간에 국경이 차단되어서 물류가 북한으로 못 들어가는 것에 대해 걱정을 하더라고요.
노체인 단체가 펼치고 있는 북한 내 정보 유입 사업은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정: 정보 유입은 국경을 통해 한 것은 지속적으로 했고요. 그리고 두 가지 통로로 했는데 하나는 바다를 통해서 물때를 맞춰서 보냈는데 후원이 잘 안돼서 그건 잠시 중단하고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중국을 통해서 마이크로 CD카드를 북한으로 들여보내는 활동을 1월까지는 했는데 현재는 중단되었고, 이번에 신형코로나19를 통해서 여러 가지 우리가 활동 준비했던 것도 지금 다 중단된 상태입니다.
북한 내 정보 유입에 어떤 정보들을 보내고 있습니까?
정: 여러 가지 우리가 만든 영상이라든가, 북한주민들한테 자유민주주의 무엇인가를 보여 주는 영상을 위주로 해서 다른 여러 영상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예전같이 드라마라든가, 영화 위주가 아니고 이제는 북한에서 주민들이 민주주의 사상으로 계몽하기 위한 그런 내용의 영화, 또는 콘텐츠를 많이 보내고 있습니다.
북한에 정보 유입의 필요성에 관해 이야기 해 주시지요.
정: 매우 중요하지요. 왜냐면 북한주민들 같은 경우는 외부 소식을 전혀 들을 수가 없습니다. 지금 현재 신형코로나19가 얼마나 위험한지도 잘 모르고 있거든요. 그래 저희가 다음 준비하는 것이 신형코로나19가 전 세계가 어떤 곤란을 겪고 있고 이런 내용을 가지고 콘텐츠를 작업 중인데, 북한당국은 절대로 그 어떤 민주주의 의식이라든가, 아니면 자유민주주의에 대해서는 절대로 북한주민들에게 알려주지 않고 세계적인 큰일에 대한 소식도 안 전해, 북한주민들 아무것도 모르고 있어요. 내가 왜 이렇게 사는지, 이런 삶을 살아야 되는지도 모르고 있어요. 그 사람들에게 그걸 보여주려고 하는 거에요. 당신들은 현재까지 독재정권하에서 탄압을 받으면서 노예 같은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거에요.
노체인 활동의 큰 목표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정: 북한 내부에 민주주의 의식을 갖게 하는데 외부 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제가 예전에 여러 단체들 통해서 활동해 오고 있는데 올해 10월에 독일에서 큰 행사를 하는데, 그 준비를 하면서 그 사람들과 경험을 공유하면서 가장 중요한 게 외부정보 유입이더라고요. 그러니까 그런 외부정보는 북한에 많이 보내서 북한 내부의 민주화 세력을 키우고 북한 내부에서 민주화 혁명이 일어나길 바라는 게 우리의 최종 목표이지요.
RFA초대석 오늘은 한국의 북한인권단체인 노체인 정광일 대표와 북한내부의 신형코로나19와 관련한 소식과 노체인 활동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인터뷰에 RFA 이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