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재향군인회 미 동부지회, 참전용사 보은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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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 동부지회는 2020년 코로나 19로 대면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워싱턴 일원의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마스크를 전달하고 한국전쟁 참여에 고마움을 전했는가 하면 카스텔라를 주문해 선물로 증정하기도 했다고 동지회 김인철 지회장이 자유아시아방송과 회견에서 밝혔습니다. 김 지회장은 6.25전쟁에 미군이 참여해 주지 않았다면 오늘의 한국이 있었겠느냐며 한미동맹이 더욱더 굳건해지기를 바랬습니다.

RFA 초대석 오늘은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 동부지회 회원들의 주요활동에 관해 김인철 지회장과 이야기 나눕니다.

2020년 한 해 코로나 19로 어려울 때 참전 미군 용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고요.

김인철 지회장: 작년 2020년 2월 15일 정기총회를 한 이후에 참전 기념비 재단과 주한미군 전우회 그리고 맨체스터 참전자 전우회에도 마스크를 기증했습니다. 참전 용사들이 치료를 받는 원호병원 두 군데에도 마스크를 기증했습니다. 작년 한 해 625 기념행사를 했고, 7.27 70주년 기념의 날에도 행사를 했고, 11월에 재향군인의 날 기념행사를 했습니다. 코로나 19속에서도 사실 정말 좀 바쁘게 돌아가는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재향군인회 회원들 6.25전쟁이 발발해 이름도 모르는 한국이라는 작은 나라에 와 공산주의와 싸워준 참전 미군들에게 감사하고 오늘의 한국이 있게 한 것에도 깊은 감사를 한다고요.

김인철 지회장: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에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인해서 한국전이 발발합니다. 정말 그 당시에 한국은, 대한민국은 아무런 준비가 없었는데, 미군이 개입해서 6.25 전쟁을 치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에 미군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전쟁을 치르면서 약 3만 7천 명이 전사로 했고 그다음에 약 10만 6천 명 가량이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만약에 미국이 개입하지 않고, 미군의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날에 한국은 없었다고 봅니다. 미국이 얼마나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까? 저희가 6.25 전쟁이 끝나고 어려울 때 많은 원조 물자를 줬고, 오늘날까지도 미국이 도움을 주고 있어서 한국이 존재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우리는 그 고마움을 잊으면 안 되고, 한미동맹이 더 굳건히 돼야 한다는 생각을 재향군인회 회원들은 항상 생각하고 있고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1년이면 여러 차례 참전용사들과 만나실 것 같은데요. 코로나 19 때문에 함께 식사할 수가 없어 카스텔라를 대접했다고요.

김인철 지회장: 재향군인회 간부나 회장단과 만나면 저희가 항상 고맙다고 '땡큐'를 하지요. 한국을 위해 참전하신 분들이기 때문에 항상 뭔가를 보답해야 되기 때문에 작년에 그 기념품을 준비해서 전달했고, 또 그분들이 좋아하시는 카스텔라를 주문 제작해서 한 100여 개를 전달했습니다. 저희가 그저 말로만 고맙다고 하지 않고 물질적으로도 그런 고마움을 많이 표시했습니다.

올해 계획하시는 행사 소개해 주시지요.

김인철 지회장: 저희가 원래 2월 20일 정기 총회를 하려고 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지금 10명 이상 모임을 가질 수가 없어서 3월 13일로 정기 총회를 약 3주 연기했습니다. 그리고 6월 25일 날 워싱턴 디시에 있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관(Korean War Veterans Memorial)에서 6.25 전쟁 상기 헌화식을 가질 예정이고, 7.27 휴전 협정 기념 헌화식을 할 예정입니다. 그다음 10월 8일에 69주년 재향군인의날 기념행사를 할 예정이고 12월에는 우리 재향군인회 송년회 밤 겸 장학금 지급 행사를 할 예정입니다.

회원 자녀들에게 장학금 지급하신다고요.

김인철 지회장: 우리 재향군인회 회원들 자녀 중에서 성적이 우수한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각 1명씩 선발해서 각각 1,000달러 정도의 장학금을 지급 하려고 계획을 세워 놓고 있습니다.

회원 자녀들에게도 전쟁의 참혹성을 교육하신다고요.

김인철 지회장: 우리 재향군인회 회원들에게 항상 집에서 손자나 직계 자녀들에게 6.25 전쟁과 휴전 협정에 관해 설명해서 앞으로는 전쟁이 발발하지 않도록 주입식으로 교육을 하라고 하고 있고, 또 한인 단체 행사에 참여하면 꼭 한국 전쟁에 관해 이야기해서 다시는 한국에서 전쟁이 일어나는 불행한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하겠다는 그런 이야기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재향군인회 미 동부지회 회원들 자랑은

김인철 지회장: 우리 재향군인회 미 동부지회 현재 회원이 한 60명 되는데, 이분들이 저보다도 더 열성적이고 정말 헌신적으로 재향군인회를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원들 정말 서로 사랑하고, 서로 간의 도와주려고 노력하고 있고, 친목하는 그런 단체로서 거듭나고 있음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고 또 몸소 한분 한분이 실천을 하고 있습니다.

회원들에게 한마디 해 주시지요.

김인철 지회장: 끝으로 다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정말 좋은 일만 있기를 우리 재향군인회를 대표해서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 어려운 코로나 시기를 잘 극복하시고 금년도 후반에는 정말 그 다시 옛날로 돌아가는 그 평온함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RFA 초대석 오늘은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 동부지회 회원들의 주요활동에 관해 김인철 지회장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진행에 RFA 이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