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관영매체가 이달 초부터 한국 내 코로나19 즉 신형 코로나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한 원인 중 하나로 한국의 종교집단 신천지 사례를 거론하며 종교 전체를 비판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탈북자 교회인 새터교회 강철호 목사는 11일 자유아시아방송과 회견에서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라고 하는 주장을 다시 한번 되새겨 주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RFA 초대석 오늘은 새터교회 강철호 목사와 전화 회견을 통해 북한의 남한 종교 비판 이야기로 함께합니다.
북한의 남한 종교 비판 어떻게 보십니까?
: 이번에 한국에서 코로나19 즉 코로나바이러스가 번지면서 북한은 코로나19을 정치 도구로 삼는 것 같아요. 남조선의 종교들 때문에 코로나가 많이 번지고 있다. 이런 식으로 국민에게 주입시키고 있는데,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라고 하는 북한의 주장을 지금 다시 한번 되새겨 주는 거지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번에 코로나19는 하나님께서 지금 우리 조국 대한민국 교회들 정신 차리라고 사인을 주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깨어나지 못한 정치인들이 북한에다가 이번에 여행객도 보내고 자유 여행도 간다고 했잖아요. 그걸 하나님이 너무 싫어하는 겁니다. 그래서 이번에 코로나 19를 통해서 한국에 하나님이 정말 살아 역사한다는 걸 사인을 주고 북한에도 사인을 주는 거로 생각합니다.
북한에도 남한처럼 종교의 자유가 있는지 설명해 주시지요.
: 북한에는 종교의 자유가 없습니다. 북한의 봉수교회 칠곡교회 있다고 북한이 자랑하지만, 그것은 우리는 교회로 보면 안 됩니다. 그것은 철저하게 김정은을 변호하기 위한, 그리고 또 전 세계를 속이기 위한 저희들의 속임수입니다. 북한에서 정말로 종교가 허용된다면, 탈북민들이 기독교를 믿다 북송됐어도 북한에서도 자유롭게 신앙을 갖도록 허용을 해야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들이 다 체포되어서 보위부에 잡혀갔는데 우리가 이걸 보면서, 정말 한국교회와 전 세계 교회들이 북한의 종교 핍박이 얼마나 심한가를 알아야 합니다. 절대로 북한에선 종교를 허용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북한의 주체사상이 사이비 종교의 하나라고 했잖아요. 그래 세계 전문가들이 주체사상을 10대 종교의 하나라고 했기 때문에, 북한에 기독교가 들어가면 주체사상이 무너지는 겁니다. 그래서 북한은 절대로 기독교를 허용하지 않는 거지요. 그래서 저는 전 세계 기독교인들이 북한의 종교 자유를 위해서 싸워야 하고 일어나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북한 내부 소식 있으면 전해주시죠.
: 북한은 지금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하나도 없다고, 그리고 김정은의 지시로 철저하게 이겨 나가고 있다고 말하지만 아닙니다. 북한에도 지금 수많은 사람이 강제 격리되어 있고, 그리고 지금 북한에도 코로나19로 죽어나가는 사람들이 꽤 많다는 거를 내부로부터 듣고 있거든요. 한가지 사실만 봐도 북한에 있는 외국 대사관 직원도 철수 하는 상황이잖아요. 왜 철수하겠습니까 안전하면 왜 철수 하겠습니까 지금 북한에선 코로나19로 인해서 죽어나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북한이 워낙 베일에 가려진 사회이다 보니까 저희들이 숨기는 거에 대해서 우리가 알 수는 없습니다만, 그러나 진실은 다 드러나지 않습니까
세계 보건 당국에 전하고 싶은 말은
: 세계 보건 전문가들이 지금 북한을 예리하게 봐야 합니다. 북한 말에 절대 속으면 안 됩니다. 북한은 거짓말에 능한 나라고 숨 쉬는 건 말고는 다 거짓말입니다. 그래서 절대로 믿어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북한의 코로나19에 대해서도 신경을 쓰고 더 이상 북한 사람들이 코로나 때문에 고통당하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현재 강제 격리되어 있는데 이 강제 격리라는 건 사람을 죽이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이 강제 격리된 북한동포들을 치료받을 수 있는 그런 환경을 줄 수 있도록 전 세계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합니다.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북한주민에게 한마디 하신다면
: 북한동포 여러분! 북한당국이 코로나19 치료하지 못합니다. 여러분 스스로 코로나19를 이겨나가야 합니다. 코로나19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손을 잘 씻고 항상 청결하게 하면 이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북한 당국은 여러분을 절대로 살리지 못합니다. 여러분 스스로 손을 잘 씻고 마스크가 없으면 천 마스크라도 손바느질로 만들어서 잘 착용하게 되면 이겨나갈 수 있을 겁니다. 북한동포 여러분! 파이팅입니다.
북한동포들에게 격려의 한마디 해 주세요.
: 북한동포 여러분! 한국으로 먼저 온 여러분의 가정들이 여러분을 위해서 열심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북한 땅을 회복시킬 줄 믿습니다. 김정은을 하나님이 굴복시킬 줄 믿습니다. 여러분 힘내세요. 북한은 이제 곧 통일됩니다. 하나님이 그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고 여러분이 하나님 안에서 자유를 얻을 줄 믿습니다. 이제 우리가 통일되어서 함께 만날 날이 곧 올 줄로 믿습니다. 북한동포 여러분 힘내세요.
남한정착 탈북민들 가족들 걱정 많이 하시지요.
: 북한에 가족을 둔 우리 탈북민들이 누구보다도 북한을, 우리 가족과 북한동포들을 위해서 걱정을 하지요. 정말 우리는 한 순간도 가족들을 잊은 적이 없습니다. 우리 가족인데요. 정치인들이 ‘평화통일이요’라는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만 우리는 이런 평화 같은 정치적 통일을 원하는 게 아닙니다. 빨리 우리는 고향에 가서 부모형제 만나는 이런 통일을 원하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정말 이 마음에서 항상 우리 북한동포들을 떠나 적이 없습니다. 우리의 이 간절한 소원이 정말 이제 하나님이 들으시고 회복시켜 주실 줄 믿습니다. 여기 대한민국에 있는 북한동포들도 정말 열심히 가족과 만나기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새터교회가 통일 이후 추구하는 사업은
: 우리 새터교회는 통일 후에 북한에 세워질 교회의 예행연습을 하는 교회입니다. 우리가 여기서 잘 연습을 해서 통일되는 날 북한에 1호 교회를 세우기 위해서 오늘도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한국교회와 탈북민교회가 잘 연합해서 우리 새터교회도 한국교회를 잘 본 받아서 통일 되는 그날 북한에 교회를 세우기 위해서 저희들이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끝으로 해줄 말은
: 남,북한 당국자들이 정신 차렸으면 좋겠습니다. 남한의 정치하는 사람들, 북한의 당국자들, 정말 정신 차리고 자기들 힘으로 이 세계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이제는 저들도 양심의 가책을 갖고 북한동포들, 우리 국민들을 살리기 위해서 좀 겸손하게 하나님 앞에 무릎을 끓는 정치인들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있는 3만 4천 명의 북한동포들, 우리가 지금은 힘들지만, 우리가 정말로 열심히 살아서, 열심히 준비해 간다면, 하나님이 이제 우리가 원하는 통일 주실 줄 믿습니다. 남과 북이 하나가 될 수 있는 그날이 속히 올 줄로 믿습니다. 성경은 분명히 말하지요. 너희는 하나님 안에서 둘이 하나가 될 것이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하나님 안에서 우리 민족이 하나가 될 줄로 믿습니다. 그날을 위해서 우리 다 함께 열심히 준비하며 살아갔으면 합니다.
RFA 초대석 오늘은 새터교회 강철호 목사와 전화 회견을 통해 북한의 남한 종교 비판 이야기로 함께했습니다. 지금까지 인터뷰에 RFA이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