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여성들 위한 ‘통일맘 사랑방 코칭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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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자녀를 두고 온 탈북 여성들과 중국 내에서 중국인 아이를 출산한 탈북 여성들의 인권 보호를 위한 단체인 통일맘 연합회는 작년에 '통일맘 사랑방 심리 치료 프로그램'에 이어 올해는 '통일맘 사랑방 코칭 프로그램'으로 탈북 여성들이 남한 정착에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과 회견에서 밝혔습니다.

RFA 초대석 오늘은 통일맘 연합회 김정아 대표와 현재 회원들 근황과 코칭 프로그램에서의 성과 등에 관해 이야기 나눕니다. 통일맘 연합회 어떤 단체인지 소개해 주시지요.

김정아: 통일맘 연합회는 중국에 자녀를 두고 온 탈북 여성들과 중국 내에서 중국인 아이를 출산한 탈북 여성들의 인권 보호를 위해서 꾸준히 활동해 왔고, 그동안 활동한 이력으로 2016년 유엔에서의 활동을 시작으로 작년 2019년에는 백악관과 유엔 등에서 국제적인 활동을 다양하게 펼쳤습니다.

회원들 최근 근황도 전해주시지요.

김정아: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통일맘 연합회의 중국인 남편을 둔 탈북여성들의 가정들에서는 가장 큰 어려움이 중국 남편들 자체가 모두 일용직이에요. 그러다 나니까 코로나19 사태 이후에 제일 먼저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한 달에 수익이 2-3백 만원 벌던 중국 남편들이 한 달에 30만 원 50만 원 80만 원 이렇게 수입이 갑자기 줄면서 탈북민 가정들에 큰 어려움이 닥쳤고, 알바 하던 탈북여성들 대부분이 자녀를 집에서 돌보면서, (특히 통일맘 회원 중에는 자녀를 둔 탈북 여성들이 많기 때문에) 알바 활동도 해왔는데 그런데 코로나19로 인해 알바 활동도 다 못하게 된 상황입니다. 그래서 현재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거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중국 내 탈북인들 근황은?

김정아: 중국 내에 있는 탈북민들, 한국으로 들어오는 탈북민들이 다 갇혀서 상당히 안 좋은 거로 저희들 파악했습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탈북 가족들 상황은 어떻습니까?

김정아: 특히 통일맘 연합회는 중국 남편들하고 사는 탈북 여성들이 많기 때문에 중국과의 교류가 상당히 활발히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 내에 있는 탈북민들 실태를 우리가 더 잘 파악을 할 수 있었던 거고요. 동시에 양쪽 다 중국이나 국내나 현재 탈북 여성들, 중국에 있는 탈북여성들 더 많은 고생은 하겠지만, 한국에 있는 탈북 여성들도 지금 코로나19 때문에 일자리가 단순 일용직이었기 때문에 더 일자리가 사라지는 그런 문제로서 타격이 심각한 거로 현재까지 파악한 상황입니다.

통일맘 연합회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통일맘 사랑방 코징 프로그램 소개해 주세요.

김정아: 탈북민 정착 지원 프로그램이 작년에 RFA에서 방송 내 보냈던 'MY LIFE' 탈북민들 정착 프로그램 '다큐 영상' 있잖아요. 그 다큐 영상에서 통일맘 연합회에서 진행하는 '통일맘 사랑방 심리 치료 프로그램'을 방송에 내 보낸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작년처럼 그런 통일맘 사랑방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작년에는 심리치료 형식으로 진행했어요. 그런데 심리치료를 하다 보니까 결국 본인들이 잊고 있었던 지난 과거들을 들춰내면서 상당히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그래서 탈북민들이 이러한 과거를 끌어내기만 하는 대로 끝내면 결국 이들이 아픔은 더 증가될 것이라는 결론이 나면서 올해는 새롭게 통일만 사랑방 프로젝트를 새롭게 계획을 잡아서 재편 했는데, 재편한 프로그램 형식이 코칭이라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래서 코칭이란 프로그램이 '자아발전을 일으켜 나가는 형식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기 때문에 탈북민들에게는 본인이 지난 과거를 딛고 일어나서 한국 사회에서 더 튼튼하게 더 탄탄하게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이러한 1년 동안에 장기간에 꾸준한 상담을 통해서 코칭 전문가들과 그들이 1:1 상담을 통해서 그들이 스스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그 결과물을 연말쯤에 보는 걸로, 그런 프로그램 계획을 짜서 이미 시작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코칭 프로그램 성과는 어떻습니까?

김정아: 참가하시는 한국 코치분들도 그리고 참여하는 탈북민들도 서로가 너무 좋아하고, 너무 감동해, 서로 간에 감동 받는 그런 결과가 나오고 있어요. 그래서 저는 이 프로그램에서 스스로 어떻게 자아 발전으로 스스로 정착생활에 목표를 정해서 그 목표를 위해서 본인이 어떤 단계를 어떻게 진행해서 올라가는 그런 성장 과정을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런 탈북민들은 여태까지 만나 보지 못했던 한국 코칭 전문가분들이 이러한 탈북민들을 만나면서 또다시 탈북민들에 대해서 더 깊이 알게 되고 남북한의 교류가 프로그램 안에서 진행된다고 봤거든요. 올해 연말쯤에 나오게 될 코칭 프로그램 결과가 상당히 기대되고 있습니다.

통일맘 연합회 작년 활동도 회고해 주시지요.

김정아: 작년에 활동하면서 미국 국무부나 미국 의회, UN 관계자들에게 중국내에 있는 탈북민들 문제를 더욱 관심을 돌리게 분명하게 말씀드렸고, 특히 중국 내에 있는 탈북민들 강제 북송 문제 같은 경우에서 특히 중국의 아이를 출산한 탈북 여성들 같은 경우에는 그 여성들을 강제 북송하는 순간 이거는 북한 인권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중국인 '자국민 피해도 된다'라고 저희가 강력하게 주장을 했거든요. 그러한 문제 때문에 강제북송에서 최소한 중국인 아이를 출산한 탈북 여성들만이라도 제외해 주는데 국제사회가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 엄마와 아이가 더 이상 비극적으로 강제로 이별하는 이러한 사태만큼은 국제사회가 나서서 이거는 어떤 정치적 외교적 이유를 떠나서 엄마와 아이만 생각하는 그런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이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강력히 호소했고, 그런 부분의 많이 반영돼서 올해 년 초에 들려온 소식인데 중국 내에서는 중국인 아이를 출산한 자녀들 강제북송은 이제 안 시키겠다는 말은 돌지만, 아직도 강제 북송되는 지역도 있고, 안 되는 지역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 문제가 앞으로 조금 시간이 지나면 차츰 효과가 나오지 않을까

다른 사업이 있으면 소개해 주세요.

김정아: 올해 진행되고 있는 통일맘 연합회 인권 프로젝트 '내 아이 안고 싶어요.'프로젝트 4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 프로젝트 4가 완성되면 아마 강력한 무기가 되어서 중국 정부가 더는 중국인 아이들을 출산한 탈북 여성들만은 강제 북송에서 배제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으로 압박하려는 것이 통일맘 연합회 올해 최고의 과제입니다.

마지막 회원들에게 주고 싶은 말

: 네. 국내에 있는 통일맘 연합회 회원들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그동안 많이 소통을 해왔고 지금도 많은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항상 건강하게 잘 지내길 바라는 마음이지만, 중국에 있는 탈북민들 힘내시고 당신들에게 해를 나쁘게 해를 가하는 사람도 있지만, 당신들을 도와주는 사람도 반드시 있다는 걸 꼭 잊지 말아 주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RFA 초대석 오늘은 통일맘 연합회 김정아 대표와 현재 회원들 근황과 코칭 프로그램에서의 성과 등에 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지금까지 인터뷰에 RFA 이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