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정전 협정 67주년 헌화 행사와 'UN군 참전 보은의 날' 행사를 코로나 19의 어려움 속에서도 거리 두기를 지키면서 지난 7월 27일 한국전 기념공원에서 개최했다고 재향군인회 미동부지회 김인철 회장이 자유아시아방송과 회견에서 밝혔습니다.
재향군인회 미 동부지회와 한국전 참전용사기념재단이 주관하고 대한민국 국가보훈처와 주미한국대사관에서 후원한 행사에 이수혁 주미대사, 유미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영부인, 월터 샤프 주한미군전우회 이사장, 폴라 박 워싱턴 한인회 회장, 김인철 재향국인회 미 동부지회 회장, 표세우 국방무관, 손경준 6.25참전용사회 회장, 실비아 패튼 한미여성회 미주연합회 회장 등이 헌화에 참여했습니다.
RFA 초대석 오늘은 재향군인회 미 동부지회 김인철 회장과 회견을 통해 행사의 이모저모 소식 알아봅니다.
7.27 휴전협정일 기념행사 하셨다고요.
김인철: 네. 이날 행사는 한국이 6.25 전쟁 발발한 지 70주년이 됐고, 그다음에 휴전협정이 된 지 67년이 된 날입니다. 그래 휴전협정일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입니다.
행사에 어떤 단체들이 참여했습니까
김인철: 단체는 재향군인회 미 동부지회와 미 한국 참전비 기념재단, 주한미군전우회 (즉 주한미군전우회는 한국에서 근무힌 미국 사람들이 전역해서 미국에서 결성한 단체입니다. 회장이 전 UN 사령관인 샤프 장군이 회장입니다.) 한국군 6.25 참전 유공자회, 주미한국대사관, 대한민국 국가보훈처에서 이 행사를 위해 후원을 했습니다.
UN군 참전 보은행사를 갖는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김인철: 한국이라는 나라가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 아닙니까? 지금부터 70년 전 6.25전쟁 시에 낙동강까지 밀려서 정말 한국이라는 나라 존재가 없어질 뻔 했는데, 미군과 참전 16개국이 도와서 한국이 기사회생으로 살아나서 오늘날 세계 10위권 안에 드는 경제 대국이 된것은 모든 것이 다 미국의 도움이 없었다면 오늘의 한국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정말 미국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고 한미동맹이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것을 오늘 새삼 느꼈고, 재향군인회 미 동부지회는 미국 수도 워싱턴에 거주하는 단체로서 정말 미약하나마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게 우리 단결해서 노력해야 하겠다는 것을 새삼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참가 단체에 간단한 선물도 증정하셨다고요.
김인철: 저희가 참전 기념재단 참가자들에게 도시락 대용으로 카스텔라를 준비했고, 그리고 고마운 마음을 표시의 문구가 새겨진 머그잔도 선물했습니다. 그리고 한국 6.25 참전 유공자회에도 같은 선물을 했습니다.

행사 진행 소식도 전해주시지요.
김인철: 행사는 코로나 19 때문에 참석한 분들이 마스크를 쓰고 심지어 어떤 분들은 일회용 비닐장갑을 끼고 오신 분도 계시고, 거리 두기를 하고 행사를 했는데, 이날 행사에 주미 한국대사와 대사관 국방무관, 한국 참전 기념비 재단의 이사장, 주한미군전우회의 샤프 회장과 재향군인회 미 동부지회 회장 등이 참석해 헌화 식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참석자들은 7.27을 회고하며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를 표했으며 분단을 극복하고 통일을 위해 노력하기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특별히 한미동맹이 강조됐다고요.
김인철: 주한미군전우회장이나 참전비재단 이사장 등과 대화를 나눌 때 한미동맹이 굉장히 중요하니까 '우리가 역할을 합시다'고 한미동맹을 강조했습니다.
배너와 길거리 팻말 그리고 차량 스티커도 제작했다고요.
김인철: 고맙다는 표시를 해서 배너를 버지니아에 2개를 설치했는데 버지니아 애난데일에 설치했,고 비엔나에도 설치했어요. 그리고 길거리 사인을 24개를 메릴랜드에 12개 버지니아에 12개 주요 길거리에 설치했습니다. 그리고 차에 다는 스티커를 500개를 제작 배부해 차에 부착하고 다닙니다. 7.27 70주년을 감사하고 미국에 감사하고 참전용사에 감사하다는 뜻이 영어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7.27휴전협정일의 참된 의미와 한인 2세들에 주고 싶은 말은
김인철: 저희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런 감사한 마음을 미국과 참전하신 분들한테 굉장히 고맙게 생각하고, 정말 우리가 이렇게 생명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게 그분들 덕분에 우리가 지금 살 수 있고, 우리 대한민국이 정말 이렇게 부강한 나라가 되었다는 것을 저희는 항상 잊지 않고 고맙게 생각을 해야 하고, 우리 1.5세나 2세들, 지금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50대 미만의 사람들은 6.25가 북침이다 뭐라 이야기 하는 것을 많이 듣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6.25에 관한 내용이라든지, 미국에 대한 고마움이라든지 이런 것을 우리 2세들에, 정말 1세들이 책임을 지고 교육해서 미국에 고마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1세들의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재향군인회 미 동부지회 회원들 자랑도 해 주시지요.
김인철: 회원들 전부 다 지금 일사불란하게 저에게 힘을 모아주고 있고, 정말 화합되고 단결된 모습으로서 열심히들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말 어느 때보다도 재향군인회가 화기애애하고 친목을 도모하면서 서로 형제같은 그런 의미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 항상 저는 제가 회장으로서 감사하게 느끼고 있지요. 예 그렇죠. 왜냐면 정말 이 코로나 19사태에서 사람들을 만난다는 게 정말 어렵고 어디를 찾아간다는 게 어려운 데 그런 걸 이해해 주시고 정말 그 남편들이 밖에 나가서 그렇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해 주는 것에 대해서 부인들한테 너무나 고맙고 정말 어떻게 말해야 좋을지 모르겠고 앞으로 정말 우리가 이 사태가 끝나서 서로 만날 수 있으면 부인들에게 정말 큰절이라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RFA 초대석 오늘은 재향군인회 미 동부지회 김인철 회장으로부터 7.27 휴전협정일 기념행사 소식 전해 들었습니다. 진행에 RFA 이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