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인근 풀러튼 시 한국전 참전 기념비 제막 성황

0:00 / 0:00

지난 11일 미국 로스앨젤레스 풀러튼 시 힐크레스트 공원에 세워진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는 한국 전쟁에서 전사한 3만 6,591명의 이름을 각 주 단위로 5개 별 모양에 새겼습니다. '한국전이 끝난 지 71년이 지났지만 우리는 미군들의 희생과 애국심을 결코 잊을 수 없다'며 '이 기념비가 향후 한미 동맹 강화의 상징이 되었으면 한다고 한국전 참전 기념비 건립 위원회 노명수 회장이 자유아이사 방송과 회견에서 밝혔습니다.

RFA 초대석 오늘은 LA 풀러튼 시 힐크레스트 공원에 한국전 참전 기념비 제막식과 준공식 소식에 관해 노명수 회장과 이야기 나눕니다.

질문 1: 이번 한국전 참전 기념비 제막식과 준공식 소식을 전해 주시지요.

노명수 회장: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 제막식 및 준공식이 11월 11일 오후 1시에 풀레튼 소재 기념비 현장에서 거행됐습니다. 그날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에 이어 연방 상원의원, 연방하원의원, 주 상원의원, 주 하원의원, 수많은 정치인들이 제막식을 축하하기 위해서 참석하였습니다. 11년간의 계획이 드디어 실현됐다는 점에서 한인으로서 정말 뿌듯한 자부심을 느끼게 해 주는 그런 순간이었습니다.

질문 2: 이번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는 어떤 목적이 담겼습니까?

노명수 회장:. 우리 조국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서 한국전에 참전하여 목숨을 바친 젊은 영혼들의 숭고한 그들의 희생을 영원히 기리기 위한 아주 보훈 사업이라고 여겨집니다. 피로 맺은 한미동맹을 더욱더 공고히 하고 강화하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옛 선인들의 말에 의하면 은혜는 돌에 새기고 원한은 물에 새기라는 말처럼 미국민에 대해서 은혜를 갚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봅니다.

질문 3: 미국 서부 지역에서 제막된 한국전 참전 기념비 어떻게 조경됐는지 설명해 주시지요.

노명수 회장: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는 한국 전쟁에서 한국을 지키기 위해서 목숨을 바친 3만 6,591명의 이름을 새겨서 각 주 단위로 5개 별 모양에 새겨서 그분들의 희생에 감사하며 기리는 그런 기념비입니다. 한인사회의 최상의 준공식과 감사를 하는 의미로 그분들의 이름을 일일이 새겨서 영구 보존하는 그런 기념비입니다. 현재 미국에서 3만 6천여 명의 이름을 전체 새긴 비는 이번에 개막된 우리 기념비가 최초입니다. 처음입니다. 그러므로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이 한쪽에는 KOREAN WAR MEMORIAL이라는 비석이 있는데 그동안 재정적으로 이 프로젝트에 후원해 주신 후원자들의 이름을 전부 새겨서 그들에게 평생 감사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이렇듯이 이 프로젝트는 모든 한인들이 주인인 것입니다.

kwar_memorial_la.jpg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서 한인들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 한국전 참전 기념비 건립위원회


질문 4: 한국전 참전 기념비 제막의 의미가 있다 면은요.

노명수 회장: 한국전 참전 기념비의 가장 큰 의미는 미국에 대한 감사입니다. 3만 6,591명의 젊은 군인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어떻게 우리 모국 한국이 자유민주 국가로 수호됐으며, 세계 10대 경제 강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러므로 이 한미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이 기념비가 미국과 한국 간의 더욱 깊어지는, 동맹 관계를 이루는, 좋은 이정표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한국전에서 희생당한 젊은 군인들과 그들의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 더 붙여서 이야기하면 어떤 큰 의미가 있느냐!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어디에 붙어 있는지도 모르는 나라, 한국을 위해서 목숨을 바친 젊은이들의 영령을 기억하고, 그 이름을 기념비에 새긴다니 정말 가슴이 뭉클합니다. 이로 인해서 아까 말씀드린 한미동맹이 강화되어서 대한민국이 세계서 우뚝 설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질문 5: 그동안 건립위원회 활동도 소개해 주시지요.

노명수 회장: 물론 어느 프로젝트나 어려운 점이 많이 있겠지만, 특히 기념비를 제작하는 데 있어서 재정적인 문제가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한 처음 구상하고 시작하였던 초대 김진호 회장이 갑작스런 소천으로 뜻을 이루지 못하다가 그 후 제가 회장직을 맡아 이 사업을 하느냐! 못하느냐! 존재 자체에 기로에 서 있었습니다. 이 당시 110만 달러 되는 예산 중에서 27만 달러가 거두어졌습니다. 그래서 이 기금 모금이 힘들기 때문에 하느냐 못하느냐 기로에 서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위원들과 의논 끝에 이 사업은 너무도 뜻이 있고, 의미가 있고, 누가 해도 꼭 해야 된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3년 전부터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순조롭게 오늘날에 기념비가 완성되었다고 봅니다. 그러던 중 진행 방법 중에서 LA 박경재 총영사님이 부임하자마자 우리의 사업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그동안 12번에 걸쳐서 현금을 기부한 분들에게 LA 총영사와 한국전 참전 기념비 건립위 회장의 감사패를 증정하는 행사와 또 더 나아가서 지역신문 협조로 동포들의 마음을 움직여서 모금에 많은 도움이 돼서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질문 6: 한국전 참전 기념비 건립을 위해 참여한 한인 동포들에게도 한마디 해 주시지요.

노명수 회장: 오늘의 준공이 있기까지 기념비 제작을 위해서 같이 참여해 주신 동포들에게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리면서 이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은 미국과 한국 간의 더욱 깊어지는 동맹 관계를 이루는 아주 좋은 이정표가 되리라고 믿어 마지않습니다.

질문 7: 앞으로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서의 한인들 행사나 관리를 어떻게 하시는지

노명수 회장: 앞으로 완성된 기념비는 첫째로 국민학교, 중학교, 고등학생들이 현장 학습용으로 많이 활용할 줄로 믿습니다. 잊혀져가는 6.25가, 잊지 않는 6.25로 만드는 그런 현장 학습용이 될 것 같고, 그 외에 단체들이 예를 들면 6.25 참전용사회, 이북 5 도민회 등에서 이미 신청이 많이 들어 왔습니다. 여기가 아주 평평한 공원입니다. 공원이기 때문에 소풍 겸 기념비를 방문해서 하루 종일 이 공원에서 쉬고 갈 수 있도록 우리는 이제 관리를 잘할 것입니다. 그 관리 면에 있어서 벌써 신청이 여러 단체가 들어왔는데, 그 단체 중에서 청소년자원봉사단체가 있습니다. 전국에 한 6천 명이 있는데 그 단체하고 화랑 청소년 봉사단체라고 있습니다. 이 화랑 청소년 봉사단체 우리회 등에서 자원봉사 신청이 들어온 상태입니다. 이렇게 관리를 잘해서 동포들이 자주 방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그렇게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RFA 초대석 오늘은 LA 풀러튼 시 힐크레스트 공원에 한국전 참전 기념비 제막식과 준공식 소식 동 단체 노명수 회장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진행에 RFA 이현기입니다.

기자 이현기, 에디터 이진서, 웹팀 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