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북한선교회가 디아스포라 대결집 통일선교 연합기도의 밤과 통일선교사 위촉식을 지난 11월 10일 개최했다고 워싱턴 북한선교회 노규호 사무총장이 자유아시아방송과 회견에서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탈북민 주은진 씨가 어린 시절 북한 지도충의 자녀로 유복한 생활을 하다가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실종으로 19살 꽃다운 나이에 압록강을 건너 북한을 탈출하고 또 인신매매범에게 넘겨 어려움 겪는 등의 증언도 있었습니다.
RFA 초대석 오늘은 통일선교 연합기도회소식 동 노규호 사무총장과 회견을 통해 알아봅니다.
제4차 통일선교 연합기도회 관련 소식을 전해주시죠.
노규호: 저희가 디아스포라 통일선교 연합기도회 밤을 올해 4차 가진 건데요. 그 취지는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조국통일을 위해서 기도해야 되겠다. 왜냐면, 지금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나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대화를 노력하지만, 한반도 핵 문제가 그렇게 풀리지 않고 자꾸 이제 다른 각도로 나가고 있기 때문에 언제 어떻게 대화가 진전될지, 불상사가 일어날지 알 수 없는 그런 시소게임을 하는 것 같은 그런 상황에서 우리 7천만 조국의 모든 한민족이 염원하는 것이 통일이잖아요. 통일을 이루는데 있어서는 우리 민족들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도 통일에 대해 하시려고 하는 의도가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그러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통일에 대해 간섭하시고, 또 지도자들에게 지혜를 주시고, 북한의 권력자들이 무력도발이나 이런 것보다는 정말 평화통일을 위한 자세로 또 국민이 잘 살아갈 수 있도록 그런 낮아지므로 내려오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들어서 워싱턴의 많은 동포가 하나님 앞에 오래전부터 통일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는데, 이제는 이렇게 내놓고 같이 모여서 결집해서 기도하는 게 필요하다. 그래서 그날 저희가 행사를 뜨겁게 기도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남북한 문제 또 세계 평화, 그리고 모든 인권과 자유로움 등을 놓고 기도하고, 특별히 북한선교와 복음 통일을 위해서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해야 할 일을 다짐하는 그런 기회로 만들었습니다
이번 행사에 어떤 분이 강사로 오셨는지요.
노규호: 한국의 열매나눔재단 사무총장 되시는 김추인 목사님이 그분도 북한 이탈주민들을 후원하는 사역을 중점적으로 하시는 분인데, 이날 요나서 4장 말씀을 중심으로 해서 ‘하나님의 마음을 우리에게 전달’ 했습니다. 하나님은 니느웨와 같이 우상숭배를 하고 범죄에서 다 멸망할 수밖에 없는 이방 민족임에도, 하나님이 그들을 구원하시겠다고 하는 뜻 가운데에서 요나를 그 곳에 복음전도자로 보내서 회개케 하시고 복음을 전하게 하셨는데요. 그 요나가 사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선민이라고 하는 의식 속에 사로잡혀서 왜 이방인들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잘 이해를 못 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하나님께서 어느 날 박넝쿨을 하나 그늘 지게 해서 요나가 그 그늘 밑에서 시원하게 더위를 피해서 만족하고 있다가, 벌레가 와서 박넝쿨을 다 먹는 바람에 무더위에 쌓이게 되니까 불평하게 됐어요. 그 요나 보고 하나님이 ‘네가 그렇게 그 박넝쿨 하나 하찮은 거로 불평하고 그러는데 내가 수많은 백성 구원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겠느냐는 하나님의 마음, 그것을 전달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로 하여금 복음 전도에 북한 주민들을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는 일에 손과 발이 돼서 그렇게 행동하는 그런 북한선교를 하면 좋겠다고 말씀을 해 주셨고요.
탈북민 주은진 씨의 증언도 있었다고요.
노규호: 탈북에서 중국에서 인신매매로 팔려 갔다가 지옥 같은 생활을 오랫동안 하다가 거기서 탈출해서 제주도에 와 한국에 자수하고, 하나원에서 교육받고, 2012년도에 한국의 들어가는데 예수 믿고 구원받은 기쁨에 총신대학 들어가서 대학부 4년 마치고 지금 신학 대학원 2학년에 재학 중인 전도사님이 이번 행사에서 자기의 탈북과정, 또 중국에서의 고통 그리고 자유를 찾아서 한국에 오셔서 신학을 공부하고, 예수 믿고, 복음 전하는 일에 지금 앞장서고 있는 것을 생생하게 간증해 주셨습니다
통일선교사로 위촉받으셨다고요.
: 조금 더 일선에 나가기 위해서 북한 통일 선교사로 위촉을 받는 게 좋겠다 해서 이사회의 허락을 받았습니다. 통일 선교사라고 해서 지금 당장 북한 현장에 직접 들어가거나 그건 아니지만, 그래도 탈북민들을 지원 사역하는 그런 걸 더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탈북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그런 북-중 접경지역의 탈북민 캠프라든지 또 그들이 이제 탈출 경로를 이렇게 라오스, 베트남, 태국 이런 쪽으로 많이 오는데 그 경로를 좀 경험할 필요가 있겠다. 실제로 현장을 보는 것이 중요하지 않아요. 그래서 그런 비전 여행 생각으로 있었기 때문에, 그때는 그냥 뭐 워싱턴 북한선교회 사무총장 혹은 목사로 이렇게 현장방문 하는 것보다는 통일선교사로 현장방문을 하는 것이 탈북민에게 좀 더 가까이 접할 기회가 되지 않겠나! 그런 생각에서 이제 통일선교사로 위촉을 받게 된 겁니다. 그래서 새로운 각오를 하고 있지요. 이제 내년 2월 3월경에 북-중 접경지역의 비전트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북한선교회가 추진하고 있는 일도 소개해 주시지요.
노규호: 저희가 올해에는 탈북자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3명을 선발해 지급했습니다. 앞으로 장학금 사업도 조금 더 늘려서 대학생들 실제로 도움이 되도록 그렇게 하려고 하고, 그다음에 탈북자들이 한국에서 미국 워싱턴 방문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어요. 오시면 저희가 따뜻하게 밥이라도 한 그릇 대접하고, 그들과 대화를 하면서 무엇이 필요한지 귀를 기울이고 그렇게 하면서 저희가 미국 문화연수 체험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RFA 초대석 오늘은 통일선교 연합기도회소식으로 노규호 사무총장과 회견을 통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인터뷰에 RFA 이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