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독일 주간전문지 Die Zeit에는 북한을 극동아시아의 좀비국가라고 평한 글이 실렸습니다. 글에서는 북한을 실패한 국가로 규정하고 "북한이라는 나라 자체는 이미 예전에 죽었으나 체제만은 활발하여 자신의 존재를 지켜나가고 있다. 북한의 최고 정치인들은 무기, 핵, 마약 매매, 위조지폐 유통 등으로 호화로운 삶을 살고 있으며, 체계적으로 인질을 잡아들이고 강탈하면서 호화로운 생활을 유지해 나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국제 언론에 떳떳하게 소개되는 핵무기는 외부위협에 대해 북한의 생존을 보장하는 일종의 보증 수표로 되고 있다. 또한 북한의 협박 논리는 무척이나 미묘한데, 북한은 협상 이전에 우선 기본적으로 무엇인가를 받아내야만 한다. 북한의 또 다른 협박 전략은 굶어 죽어가는 자신의 국민을 인질로 삼아 국제원조를 받는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국제 식량 원조기구는 북한 국민의 기본적인 식량은 공급하며, 이러한 결과로 북한 체제가 근근이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좀비란 죽어서 허울만 남았지만 계속 나다니고 있는 시체를 말합니다. 북한식으로 말하면 산송장입니다.
신문에서 평한 것처럼 북한은 이미 죽은 나라입니다. 나라는 죽었지만 체제는 계속 유지되고 있는 이상한 나라입니다. 북한은 경제파산으로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식량도 보장할 수 없어 굶주리고 있는 나라입니다. 또한 북한은 주민들이 듣고 말하고 행동할 수 있는 권리가 전혀 없는 나라입니다. 사람들이 자기의 의견을 말할 수 없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없으며 세상에서 유일하게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국제사회에서 스스로 철저히 고립된 외딴 섬나라 같은 세상입니다.
이러한 죽은 나라를 유지하는 주요한 수단은 주민들에 대한 강압적 통제와 핵을 카드로 한 국제사회에 대한 협박과 주민들을 인질로 한 국제사회의 지원입니다.
그러나 북한당국은 지금도 주민들에게 세상 사람들이 북한을 주체의 조국으로 우러르고 있고 장군님을 만민이 칭송하고 있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제사회에서 북한을 우러러보는 사람은 없으며 김정일을 칭송하면 정신이 이상한 사람으로 평가받는 것이 현실입니다. 북한당국은 장군님의 무비의 담력과 결단력에 미국과 남한이 떨고 있고 따라서 쌀이며 각종 물자를 가져다 바치고 있다고 하지만 사실은 주민들이 굶어 죽는 것을 방치할 수 없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주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이렇게 주민들이 굶주리고 자유와 권리가 없이 살면서도 반항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북한주민들은 반항할 수 없는 체제에서 살고 있습니다. 때문에 북한의 미래는 없습니다.
주변나라들은 좀비국가인 북한의 존재로 피해를 입고 있어 설복, 지원, 압박 등 변화를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써보았지만 효과가 없어 모두 포기한 상태입니다.
지금 국제사회는 북한이 평화롭게 붕괴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는 불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체제자체의 모순과 부패로 인해 북한은 반드시 붕괴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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