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입니다. 1981년 유엔이 '장애인의 완전한 참여와 평등'을 주제로 '세계 장애인의 해'를 선포하고 세계 모든 국가에게 기념사업을 추진하도록 권고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1981년 4월 20일 '제1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였습니다. 그 이전에도 1972년부터 4월 20일을 민간단체가 '재활의 날'로 기념하여 왔었습니다.
'장애인의 날'이 제정된 기본 취지는 "국민의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것입니다. 장애인은 신체적, 정신적 장애로 인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의미 합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장애를 갖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사고로 장애를 갖게 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인구 고령화에 따라 노인들의 장애비율이 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남한의 장애인 규모는 270만을 넘고 있습니다.
남한은 장애로 인한 생활상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복지제도 확충과 함께, 장애인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고용촉진 정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모든 기업들이 의무적으로 장애인들을 고용하도록 규정하고, 이를 지키지 않았을 경우 벌금을 물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체적 장애를 가진 이들이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로나 건물시설도 보완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지하철을 탈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 등 이동시설을 확충하고 있습니다. 장애 우들이 실제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도록 장애체험 행사들도 진행 되었습니다. 장애를 가진 아동들이 장애로 인해 교육기회를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여러분이 살고 계시는 북한에도 인구의 5.8%가 장애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조선장애자보호연맹이 설립되어 있으며, 2012년 런던 장애인 올림픽에도 1명의 선수와 대표단이 참여한 바 있습니다. 또한 북한은 2013년에 국제장애인권리협약에도 서명 하였습니다. 국제사회는 이와 같은 북한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 하고 있습니다.
장애를 이유로 차별받지 않도록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장애를 가진 이 들이 제대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하고, 치료를 받도록 하며, 자립할 수 있는 직장을 갖도록 하며, 품위 있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하는 것이 국가의 의무로 되어 있습니다. 물론 남한에서도 아직 장애인에 대한 배려는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애를 가진 이들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높이기 위한 노력들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장애인들의 권리가 제대로 보장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을 남북한이 협력하여 추진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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