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태백산맥에 있는 한국의 평창은 알프스산맥에 있는 프랑스의 안시와 독일의 뮌헨과 경쟁끝에 마침내 2018년 23회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게 되었습니다. 15위 세계경제강대국으로 최근 세계금융 위기와 경제적 어려움을 다른 선진국보다 더 빨리 극복한 한국은 쇼트트랙뿐만 아니라, 스피드스케이트,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 등 우수한 인재들의 활약이 23회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또한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의 성공은 한국 선수들의 우수한 성적뿐만 아니라,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한국의 정부기관과 삼성그룹과 같은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한국 대기업들의 노력이 합쳐져 이루어진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2010년 캐나다 밴쿠버 동계 올림픽은 한국 스포츠 팬들에게 가장 행복한 동계올림픽이었습니다.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 스피드 스케이트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여자피겨에서 금메달 하나로 총14개의 메달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종합순위 5위를 하였습니다.
2010년 한국 올림픽팀은 2006년 7위를 했던 이탈리아 토리노 동계올림픽이나1994년 6위를 했던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보다도 메달을 많이 땄습니다. 올림픽 종합 순위를 보면 동계스포츠와 경제 발전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금메달 14개, 은메달 7개, 동메달 5개로 2010년 21회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나라는 개최국인 캐나다였습니다.
2010년 동계올림픽의 10대 순위를 보면 캐나다, 독일, 미국, 노르웨이, 한국, 스위스, 중국, 스웨덴, 오스트리아와 네덜란드 순이었습니다. 정치적 개혁을 아직까지 거부하면서도 경제개혁과 개방을 받아들여 지난 30년동안 많은 경제발전을 해온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나라들은 오래된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의 전통을 가진 대표적인 나라들이었습니다. 지리적으로 항상 추운 날씨이며 경제적 어려움이 있어도 전통적으로 동계스포츠를 잘해온 러시아는 11위로 지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러시아 선수들에게 역사상 가장 실망스러운 동계 올림픽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소치'라는 도시에서 2014년 22회 동계 올림픽을 유치할 러시아는 자국의 동계스포츠를 다시 소생시키려면 앞으로 많은 투자를 해야 하는 등의 과제를 떠안게 되었습니다.
한국 선수들은 지난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46명이나 출전했지만, 북한 선수들은 2명밖에 없었습니다. 북한은 밴쿠버에서 리성철 남자피겨 선수와 고현석 스피드 스케이트 선수가 출전했지만 메달권에 들지 못했습니다. 동계올림픽 강대국인 한국과 같은 민족인데도 북한 선수가 2명밖에 출전하지 않았으며 메달을 하나도 따지 못한 이유는 북한 경제의 어려운 상황, 끊임 없이 이어지는 식량부족과 영양실조, 취약한 훈련시설이 그 원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실 동계스포츠와 그나라의 경제는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스키나 빙상 경기에서 우수한 결과를 얻으려면 우선 시설과 장비가 좋아야 합니다. 그래서 곳곳에 빙상장과 스키장이 많은 캐나다가 동계올림픽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것도 우연의 일치는 아니었습니다.
한국이 중요한 스포츠행사를 유치하며 한국의 스포츠 외교를 통해 한국의 경제.사회.정치적인 놀라운 발전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은 자본주의와 시장경제를 중심으로 하여 모든 사람들이 열심히 노력하며 1960년대 초반부터 다른 선진국이 200년에 걸쳐 이룬 경제발전을 단 몇십년만에 이뤘습니다. '한강의 기적'을 이룬 한국은 경제발전을 이룩한 점을 인정받아 1988년 하계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었고 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한국은 1980년대 후반부터 경제뿐만 아니라, 사회와 정치적으로도 선진국다운 많은 발전을 하여, 아시아에서 모범적인 민주주의 국가가 되었습니다. 2002년 한국은 일본과 함께 월드컵축구대회를 공동 유치하면서 한국의 국가대표팀은 기적과 같은 4강 진출을 이룩했습니다.
오늘날 세계경제 강대국인 한국은 2018년 동계올림픽까지 유치하게 되었으니 한국의 스포츠 외교는 또 다시 우수한 결과를 거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북한도 2010년 북한 어뢰에 의한 한국 천안함 침몰, 연평도 포격사건과 같은 군사도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더이상의 한국을 위협하는 군사도발이나 핵과 미사일 개발을 포기하며 한국과의 화해를 모색한다면 보다 나은 스포츠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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