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라튜] 한국전 정전협정 6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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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은 1950년6월25일 새벽 4시에 붉은 제국이던 구 소련의 독재자 스탈린과 중국의 모택동의 지지를 받은 북한 인민군이 한국을 침략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60년전인 1953년 7월27일에 체결된 정전협정으로 인하여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남북한은 전쟁을 중단했습니다. 지난 60년동안 전쟁이 다시 일어나지 않았지만, 북한의 도발에 의해 크고 작은 분쟁이 계속 발생했습니다.

한국 전쟁의 피해 규모는 엄청났습니다. 한국 민간인 사상자수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84호에 의해 공산군의 침략을 격퇴하여 한국의 주권을 복위하려는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17개국의 국제 연합 사망자, 부상자, 실종자와 포로로 잡힌 군인들이 모두 약 47만4천 명이었습니다. 북한 민간인과 북한, 중국과 소련을 포함한 공산군 사상자 수는 120만 명에서 160만 명에 도달했습니다.

전쟁을 일으킨 북한은 7월27일을 '조국해방전쟁 승리 기념일'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1953년7월27일 정전협정을 '북한의 승리'라 하는 것이 터무니 없는 주장입니다.

한국은 정전협정 후 지난 60년동안 크게 발전했습니다. 한국은 세계 12위 경제 강국입니다. 한국은 전쟁 직후 아시아의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는데, 자본주의 경제와 자유시장 경제를 받아들이고 한국 사람들의 노력, 기업 경영기술에 의해 다른 나라들이 몇 백 년 걸쳐 이루어낸 발전을 몇 십 년 만에 이루며 '한강의 기적'을 세계역사에 남겼습니다. 한국과 다른 아시아 국가들은 시장경제를 중심으로 하여 그렇게 많은 발전을 했는데 북한은 반대로 비효율적인 공산주의 중앙계획경제, 심한 독재와 개인숭배, 정치탄압과 인권침해에 의해 아시아의 가장 가난한 나라에 속합니다.

국제사회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국을 '경제가 발전한 나라,' '88 올림픽의 나라,' '2002년 월드컵 축구의 나라,' 또는 '마라톤의 나라'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G-20, 즉 세계에서 가장 발달한 20개국에 포함된 나라, 3년전 G-20 정상회담 개최국, 2012년 핵 안보정상회의 개최국, 그리고 2018년 평창 올림픽 개최국이 되었습니다. 남북한의 경우를 비교해 보면 경제.정치.사회 발전 수준을 제외하고 큰 차이가 또 있습니다. 한국과 북한이 1991년에 유엔에 가입했지만, 유엔가입국으로서 남북한의 국제활동은 너무나 다릅니다. 1997년 세계 금융 위기 이후로 한국은 지난16년동안 개발 도상국에 지원을 많이 해 줬습니다. 또는 한국이 문명국답게 인도네시아의 동티모르부터 중동 이라크까지 세계 곳곳에 평화 유지 역할을 해 왔습니다.

안타깝게도, 북한은 국제사회에 한국과 다른 주변 국가를 핵과 미사일 개발과 군사 도발로 협박하는 불량 국가로 인식되어 있습니다. 북한은 7월27일을 '조국해방전쟁 승리 기념일'로 지내지만, 2천400만 명의 북한 주민 중 대다수가 너무나 힘들게 살고 인권유린과 정치 탄압을 겪고 있습니다. 기념일을 기뻐할 이유가 있는 사람들은 권력세습을 두 번이나 이룬 김씨 일가와 그들을 순종하는 간부들밖에 없습니다. 반대로, 한국은 7월27일을 겸손하게 '정전협정기념일'로 지내지만, 사실 성공한 한국 주민들이 기뻐할 만한 일들은 많습니다.

한민족의 놀라운 발전에 있어 상당히 중요한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60년 넘게 분단된 남북한 민족의 통일입니다. 지난 60년 넘게 권력 세습을 두 번이나 이루면서 생존해 온 김씨 일가의 유일한 목표는 정권유지이기 때문에, 7월27일을 '승전 기념일'로 지냅니다. 개혁과 개방을 거부하는 북한에서 권력세습이 두 번이나 이뤄졌지만, 인류의 역사를 보면 독재정권은 영원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북한도 경제를 발전시키려면 개방하고 21세기 문명 시대에 합류해야 합니다. 그래야 북한이 21세기의 국제적 기준과 상식에 부합하는 정상적인 국가가 되어 통일을 위한 준비 과정에 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