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2일, 평화로운 북유럽나라 노르웨이에서 테러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노르웨이 수도인 오슬로에 위치한 정부 청사에서 폭발이 일어나 7명이 사망했고 여러 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폭발2시간 후 경찰로 위장한 범인에 의해 우퇴위아 섬의 노동당 청소년캠프에 참가한 86명이 희생되었습니다. 희생자들 대부분은 15-16세의 청소년이었습니다. 총기 사건 직후 32세 노르웨이 남성 안드레스 베링 브레이비크가 용의자로 경찰에 의해 체포되었습니다.
이 끔찍한 테러 사건의 용의자는 극단적 우파입니다. 지난 몇십년동안 극단적 우파나 좌파, 무정부주의, 종교원리주의자들에 의한 테러 사건이 여러 차례 일어났습니다. 테러는 21세기 문명에 대한 상당한 위협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2001년 9월 11일 미국의 뉴욕과 워싱턴, 2004년 3월 11일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 2005년 7월 7일 영국의 수도 런던,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테러 공격으로 인해 수천 명의 민간인들이 사망하고 부상을 당했습니다.
알카에다라는 이슬람교 원리주의 국제 무장 세력에 의한 대규모 테러사건도 단순한 종교간의 전쟁이 아닙니다. 아이들과 여성들을 포함해 아무런 죄도 없는 이슬람교 국가들의 민간인들까지 이슬람교 원리주의 테러범들에게 공격을 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불행한 상황은 기독교와 유대교 대 이슬람교의 투쟁이 아니라, 평화와 진보를 원하는 문명인들과 죽음과 테러를 숭배하는 테러범들의 싸움인 것입니다.
남북한의 경우를 비교해 보면 큰 차이가 있습니다. 한국은 세계 무대에서 12위 경제 선진국일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의 동티모르부터 이라크까지 세계 곳곳에서 평화 유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북한은 국제사회에 한국과 다른 주변 국가를 협박하는 불량 국가로 인식되어 있습니다.
2010년 3월26일 북한은 한국의 천안함을 어뢰로 침몰시켜 한국 젊은 군인 46명을 희생시켰습니다. 2010년 11월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인해 한국 군인 2명과 민간인 2명이 희생되었고 군인과 민간인 18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러한 분별없는 도발은 세계평화에 대한 심각한 위협입니다.
한국은 지난 몇십년 동안 테러공격을 여러 번 당했습니다. 북한 정권에 의한 테러로 수백 명의 한국 민간인, 공무원과 군인들이 사망했습니다. 1968년1월21일 한국의 박정희 대통령을 암살하려고 북한 특공대 요원들이 한국의 청와대 기습 시도를 했지만, 마지막 순간 한국 경찰과 군인에 의해 실패했습니다. 1983년 10월 9일 버마의 수도인 양곤에 위치한 아웅산 묘역에서 북한 비밀요원들이 미리 설치한 폭탄이 터져 한국인 17명과 버마인 4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버마 양곤 테러 사건으로 서석준 한국 부총리, 이범석 외무부장관, 김동희 상공장관 등 많은 고위 관리들이 사망했습니다. 1987년 11월 29일 한국의 대한항공 858기가 북한 비밀요원들이 설치한 폭탄에 의해 인도양 상공에서 폭발해 115명의 승객이 사망했습니다. 북한은 중동에 본부를 둔 '헤즈볼라'나 스리랑카의 '타밀일람 해방 호랑이'와 같은 사악한 테러집단에게 무기를 팔아왔습니다.
오늘날 불량국가나 테러집단에 의해 핵, 화학, 세균무기와 같은 대량살상무기가 개발되고 전파되는 행위를 차단하는 것이 문명국가들의 최우선 외교안보 목표입니다. 국제 테러범들이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하게 되면 2001년9월11일 뉴욕 테러사건과는 비교도 안될, 상상하기도 어려운 비극을 일으킬 수 있는 이유 때문입니다.
이제 북한도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 외부 세계에 문호를 적극 개방하고 21세기 문명 시대에 합류해야 할 시기입니다. 21세기 국제적 기준과 상식에 부합하는 정상적인 국가가 되기 위해 평화로운 정치, 경제, 사회 개혁 정책을 이끌어 민주주의, 자유경제와 자유무역을 중심으로 하는 국제사회에 등장해야 합니다. 한국과 같은 21세기 문명국으로서 모든 도전을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국가로 발돋음하길 희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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