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때 사악한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 정권하에서 나치 도이췰란드는 유럽에서 살던 유대인을 전멸시키려는 목적으로 '홀로코스트,' 즉 대학살을 자행했습니다. 홀로코스트로 인해 나치 강제 수용소에서 희생된 유대인 남성, 여성과 아이들의 수는 6백만명 정도였습니다. 유대인 대학살은 인류 역사상 가장 사악한 전범이었습니다.
홀로코스트의 상상할 수도 없는 규모와 전례가 없는 비극에 대해 현재 북한 세계 역사 교재는 학생들에게 충분히 가르쳐 주진 않습니다. 하지만 옛날 구 소련 전쟁 영화를 보던 북한 주민들은 유대인 대학살이 얼마나 비인간적이고 반인륜적이며 사악한 범죄였는지 어느 정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유대인 희생자 6백만명을 기리고 이러한 대학살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홀로코스트의 원인과 역사를 가르치기 위해 미국, 캐나다, 영국, 아르헨띠나, 브라질, 남아프리카, 오스트랄리아, 오스트리아, 뽈스까, 도이췰란드, 흐르바쯔까, 벌가리아, 마쟈르, 벨라루씨, 이딸리아와 스웨리예를 포함한 세계 25개국에서 홀로코스트 박물관과 기념관이 만들어졌습니다.
세계 곳곳에 위치한 홀로코스트 박물관은 제2차 세계대전 때 일어난 유대인 대학살 비극에 대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일깨워 주지만,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어난 캄보쟈, 유고슬라비아와 르완다 반인도적 범죄와 대학살에 대해서도 가르쳐 줍니다. 지난 11월6일 미국 북한인권위원회와 미국의 대도시 시카고에 위치한 홀로코스트 박물관측이 대규모 북한인권 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했습니다. 북한의 정치범관리소에 관한 이 행사의 제목은 'The Heart of Darkness,' 즉 '어둠의 심연'이었습니다.
이 행사에 참가하여 발표한 인사들은 미국의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 평안남도 개천에 위치한 14호 정치범 관리소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23년을 보낸 신동혁 씨, 한국과 미국 인권 전문가, 그리고 국제법 전문가와 위성 사진 전문가들이었습니다.
세계 최악의 인권 탄압국인 북한은 정치범관리소의 존재를 계속 거부해왔습니다. 그러나 위성사진, 신동혁 씨처럼 정치관리소에서 탈옥하여 탈북한 정치범이나 탈북한 경비대원과 국제인권보호단체 전문가들의 따르면 15만명에서 20만 여명까지 재판 절차도 없이 북한의 사악한 정치범수용소에 갇혀 있습니다. 북한 정치범의 대부분은 탈북 하려다 중국 공안에 붙잡혀 강제 북송된 사람, 또는 다른 정치적, 종교적 이유로 구속된 사람들입니다. 북한 정치범들은 가족의 3대까지 구속된 경우가 많습니다.
국제사회, 국제인권보호 단체들, 국제언론, 유엔기관, 여러 나라 정치인들과 시민사회가 북한 정치범관리소에 대해 알면 알수록 그 관리소 제도의 해체를 강력히 요청할 것입니다. 지난 11월6일 행사에 이어 미국과 다른 나라에 위치한 홀로코스트 박물관들이 북한의 인권 침해, 특히 북한 정치범 관리소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며 북한 인권 행사를 계속 개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70년전 무고한 유대인들 6백만명이나 희생시킨 나치에 의한 홀로코스트와 김씨 일가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55년전 설립된 북한의 정치범 관리소 제도의 공통점이 많기 때문입니다. 북한 정치범관리소에서 일어나고 있는 반 인도적 범죄는 '점진적 홀로코스트'와 마찬가집니다. 과연 김씨 일가와 북한 당국은 이러한 정치범과 정치범 관리소의 사악한 현실을 언제까지 거부할 수 있을까요? 또한 '위성국가'인 북한을 보호해 온 중국이 김씨 일가에 의한 인권유린을 막으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을 언제까지 무시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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