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한국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1년을 맞았습니다. 2010년 북한의 두 차례 군사도발이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안보와 평화를 위협했습니다. 2010년 3월26일 북한이 한국의 천안함을 어뢰 발사로 침몰시켜 젊은 한국 군인 46명이 희생되었습니다. 또한2010년 11월 23일 북한이 한국의 땅인 연평도를 폭격하여 한국 군인 2명과 민간인 2명이 희생되었고 군인과 민간인 18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북한은 투명성이 없는 독재국가이기 때문에 정보를 엄격하게 제한하며 북한당국은 한국군 대응 사격에 의한 북한군 사망자수와 부상자수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막내 아들 김정은은 연평도 포격도발 직전 한국의 땅을 공격한 포병 부대를 방문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북한의 군사도발을 북한의 권력세습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며칠 전 한국군은 대응 차원에서 북한의 군사도발에 대비하는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하였으며 이에 대해 북한은 한국의 청와대를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예전처럼 또다시 협박했습니다.
지난 몇 십 년 동안 북한 정권에 의한 군사도발과 테러 사건에 의해 수백 명 한국 민간인, 군인들이 사망했습니다. 과거 북한은 한국의 청와대를 공격하려 한 적이 있었습니다. 1968년1월21일 한국의 박정희 전 대통령을 암살하려고 북한 특공대 요원들이 한국의 청와대 기습을 시도했지만, 마지막 순간 한국 경찰과 군인에 의해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1983년 10월 9일 버마의 수도인 양곤에 위치한 아웅산 묘역에서는 북한 비밀요원들이 미리 설치한 폭탄이 터져 한국인 17명과 버마인 4명이 사망하고 수 십 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그 당시 버마를 방문 중이던 전두환 전 대통령은 교통체증으로 목적지에 늦게 당도했습니다. 만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제 시각에 도착했더라면 폭발사건에 의해 사망했을지도 모릅니다.
북한 정권이 한국을 계속 위협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부는 최근 남북한의 관계를 개선하려고 노력해왔습니다. 이를테면 한국정부는 개성에 있는 고려시대 왕궁터 복원 비용을 지원하고 천주교인사들의 평양 방문을 승인하는 등 교류 협력 분위기를 만들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북한 정권의 태도는 계속 부정적이었습니다. 2012년 북한은 현실적으로 절대 이룰 수 없는 강성대국 진입을 선언했습니다. 2012년엔 한국의 총선과 대선이 있고 미국의 대선이 있어 북한의 군사도발이나 핵실험 가능성이 높습니다.
세계 15위 경제 강대국인 한국은 국제사회가 신뢰할 수 있는 국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한국은 동티모르,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파병으로 평화유지 역할을 하면서 세계 경제 강대국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한국 전쟁 이후 국제지원 수혜국 이었지만, 최근 개발도상국에 인도주의적 지원과 개발지원을 해주면서 세계무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남북한은 여러 면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북한은 국제사회에 한국과 다른 주변 국가를 협박하는 불량 국가로 인식되어 있습니다. 핵과 미사일 개발로 이웃나라를 위협하고, 중동의 '하마스'와 '헤지볼라'와 같은 테러집단에 무기를 팔고 또한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을 일으켜 국제사회로부터 많이 고립되어 있습니다.
이제 북한도 경제를 발전시키려면 외부 세계에 문호를 적극 개방하고 21세기 세계화 시대에 합류해야 합니다. 북한은 현재 김씨 일가의 독재 세습정권에 의한 식량 위기, 정치 탄압과 인권 유린에 의해 심한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한국과 같은 민족이며 북한도 평화로운 정치, 경제, 사회 개혁을 이끌어 민주주의, 자유경제와 자유무역을 중심으로 하는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려는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북한은 한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와의 관계를 개선하고 국제협력을 통한 미래 발전을 위해 우선 천안함 침몰과 연평도 포격사건과 같은 과거의 잘못을 진정으로 인정하고, 핵개발과 군사도발로 인한 위협을 중단하며 북한내의 인권유린을 멈추고, 정치, 사회, 경제 개혁의 길을 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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