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북한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비영리단체 미주겨레사랑이 창립했습니다. 북한 어린이들의 영양 공급에 앞장서겠다고 합니다. 유지승 기잡니다.
지난해 6월 한국에서 설립돼 북한 어린이들의 영양상태 개선과 질병치료에 앞장서고 있는 겨레사랑의 미주지부가 지난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창립했습니다.
겨레사랑은 미래 통일의 주역이 될 북한의 어린이들에게 식량과 영양제 등을 공급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입니다.
미주 겨레사랑의 임덕순 회장입니다.
임덕순 미주겨레사랑 회장 : 힘을 합쳐서 같이 할 때가 되지 않았나, 개개인이 아니라 많은 교계가 또는 단체가 힘을 합해서 한꺼번에 한번 해보자, 그런 취지로 기도하고 논의를 하던 중에 오늘 이렇게 창립을 하게 되었습니다.
임덕순 회장은 북한을 방문했을 때 어린이들을 보고 정치적 신념과 감정을 초월한 사랑과 지원이 절실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합니다.
임회장 : 북한에 4가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제가 알게 되었어요. 첫째는 에너지 그리고 전기와 식량 그리고 의약품.
로스앤젤레스 미주 겨레사랑 창립행사에는 교계인사들이 참석해 앞으로 각 교회를 중심으로 정기적인 기도회와 모임을 갖고 북한 어린이 지원방안을 모색하게 됩니다.
미주 겨레사랑은 북한의 초등학교 양호실 지원을 단기 목표로 세웠습니다.
임 회장 : 양호실을 돕고 있는 계획이 있습니다. 어린아이들이나 초등학교 양호실이 한 달에 100달러면 한 1,000명의 학교가 운영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양호실을 70개 목표로 돕는 운동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겨레사랑은 북한에 분유나 빵 보내기 그리고 농업기술지원 교류사업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장기 목표는 북한에 공장을 세워 어린이 영양제를 직접 북에서 생산한다는 계획입니다.
비타민과 같은 영양제도 계속 만들어 북한 어린이들에게 공급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