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중국 지린성의 옌지와 북한의 평양 간 직항 노선이 오는 4월 말부터 신설됩니다. 중국인들의 북한 관광 증가로 북중 간 항공기 운항이 부쩍 활성화되는 모습입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옌지~평양 간 직항 노선이 오는 4월 28일부터 개통됩니다.
중국 베이징에 기반을 두고 북한 관광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영 파이오니어스’ (Young Pineers)는 5일 자유아시아방송 (RFA)에 몇 시간 전 북한 측으로부터 이 사실을 전해 들었다면서, 북중 간 관광 업계에 희소식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영 파이오니어스 : 매우 긍정적인 소식입니다. 최근 북한과 중국 양국이 관광과 관련한 적극적인 조치들을 더 많이 취하고 있습니다.
영 파이오니어스는 이어 이번 직항 노선 개설은 지난해 북한 관광을 원하는 외국인, 특히 중국인들의 급격한 증가를 반영한 조치라고 해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중국들인의 북한 관광이 연간 약 30% 정도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 파이오니어스는 또 중국인 관광객들은 주로 옌지에서비행기로 평양에 간 뒤 버스로 금강산을 둘러보는 관광을 선호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최근 북한을 방문하는 중국인 수가 급증하면서 북중 간 항공기 운항이 활성화 되고 있는 경향은 뚜렷합니다.
오는 4월에는 옌지~평양 노선 신설 뿐만 아니라, 중국 베이징~평양 직항 노선도 기존의 주 3회에서 5회로 증편됩니다.
이 밖에도, 지난해에 중국 하얼빈~평양 간 직항, 상하이~ 평양 간 직항 전세기가 중국인 북한 관광을 위해 투입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