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NGO, 180만 달러 대북 지원품 선적

앵커: 미국의 한 민간단체가 금주 내로 북한에 180만 달러 상당의지원 의약품 등을 선적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소식을 정아름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미국의 대북 인도적 지원단체인 아메리케어스(Americares)는 이번 주 내로 1만4천 파운드(약 6.4톤)의 대북 인도적 지원용 의약품이 북한으로 선적된다고 밝혔습니다.

항생제, 호흡기 질환 치료제 등 의약품과 영유아 용품, 어린이 옷 등을 실은 이번 선적분은 미화로 180만 달러에 상당해, 대규모 대북 지원이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아메리케어스 : 어린이와 유아 용품이 지원될 것이며,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들을 위한 항생제와 호흡기 질환 치료제도 지원됩니다.

이번 대규모 지원은 북한에 6월 초에 도착돼 분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단 지원품이 북한에 전달되면 평양과 황해북도의 6개의 병원과 진료소로 보내져 분배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밖에도 아메리케어스가 지원하는 또 다른 37만 달러 상당의 지원품들이 배송 중에 있으며, 4월 말께 북한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 지원품들은 소아용 영양 보충제, 의약품, 의료 기기 등입니다.

한편, 아메리케어스는 1997년 연이은 홍수와 기근 피해를 입은 북한에 미국의 민간단체로는 처음으로 항공편으로 직접 의약품을 전달하면서 대북지원을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