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 / 0:00
ANC:
북한의 대집단체조 공연 ‘아리랑’이 올해 특별히 계획됐던 4월 중에는 개막을 안 하기로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보라 기자의 보돕니다.
북한은 지난해 말부터 ‘아리랑’ 공연을 올해 4월에 특별 개막한다는 계획을 세계 각국 여행사들을 통해 어렴풋이 비춰오다 최근에 개막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아리랑 공연의 4월 개막에 대해 북한 당국으로부터 정확한 입장을 전달받지 못한 일부 미국과 중국 등 전세계 북한 전문 여행사들이 최근에는 “아리랑이 4월에 개막되지 않는다”고 확실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아리랑 공연이 4월 중 열리지 않는 이유에 대해 중국에 기반을 둔 한 여행사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작년 말 갑자기 사망함에 따라 아리랑 공연을 준비할 여력이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말했습니다.
북한의 대집단체조인 아리랑 공연은 매년 8-9월에 개막하지만, 북한은 올해가 김일성 전 주석의 100회 생일의 해라는 상징성을 내세워 태양절이 있는 4월에 아리랑을 한 차례 더 열겠다는 뜻을 어렴풋이 비쳤습니다.
이 때문에 각국의 북한 전문 여행사들은 작년 말부터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4월 중 북한 관광 일정 중 하나로 아리랑 공연을 소개해 왔습니다.
당초 일부 전문가들도 약 10만 명이 동원되는 대규모 행사인 아리랑 공연이 기존 일정에서 벗어나 개최되기 어려운 현실을 지적하며 4월 중 개막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