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중국 지린성의 옌지와 북한의 평양 간 직항 노선이 내주 다시 운항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아리랑 공연에 중국인 관광객을 더 모으려는 조치로도 해석되고 있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옌지~평양 간 직항 노선이 돌아오는 주부터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 베이징에 기반을 두고 북한 관광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고려 투어’ (Koryo Tours)가 밝혔습니다.
이 여행사는16일 자유아시아방송 (RFA)과 한 전화 인터뷰에서 여행 관계자 측으로부터 이 사실을 전해 들었다면서, 이로써 북중 간 관광이 더욱 활성화될지에 주목했습니다.
특히 이번 개통이 북한 당국이 준비하고 있는 집단 체조 매스 게임, 아리랑 공연에 대한 외국인들의 참여를 더 끌어내기 위한 특단 조치로 보인다며 고려 여행사는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아리랑 공연이 오는 7월 22일부터9월 9일까지 열릴 예정인 가운데 이번 옌지와 평양 간 직항도 비슷한 시기에 임시 운항되기 때문입니다.
고려투어 관계자 : 다음주에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아리랑 공연이 열리는 시기 동안이죠.
한편, 북한의 고려항공은 중국인들의 북한 관광 증가를 위해 올해 더 자주 북중 간 항공기 임시 운항을 시행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고려 항공은 지난 4월에도 옌지와 평양 간 노선을 임시 개통한 바 있습니다. 또 고려항공은 옌지~평양 노선 임시 개통뿐만 아니라, 중국 베이징~평양 직항 노선도 지난 4월 기존의 주 3회에서 5회로 증편한 바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중국-북한 간 직항 노선의 활성화를 두고 지난해 북한 관광을 원하는 외국인, 특히 중국인들의 급격한 증가를 반영한 조치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중국들인의 북한 관광이 연간 약 30% 정도 증가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