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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방문한 미국 재무부의 데이비드 코언(David Cohen) 테러, 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28일 북한이 여전히 위장회사(front company)를 통해 무기 밀매에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양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북한과 이란에 대한 제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 코언 차관은 28일 베이징(북경)에서 중국 관리들과 만난 후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이 여전히 무기 확산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당국은 해외에 무기를 판매하고 무기 제조용 물질을 밀수하는 등 여전히 확산활동에 나서고 있고 이런 불법 활동을 숨기기 위한 위장회사 설립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
Cohen
) North Korea remains intent on engaging in proliferation, selling arms as well as bringing in material. North Korea is aggressively pursuing the effort to establish front companies.
이러한 코언 차관의 발언과 관련해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은 28일 비록 이번 코언 차관의 방중이 대 이란 제재 문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긴 하지만 여전히 미국이 북한에 대해 가지고 있는 지속적인 불만을 표출한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북한은 두 차례의 핵실험 등 도발 행위 이후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에 따라 미사일과 공격용 헬기 등 다양한 무기류의 수출입이 금지됐고 미사일과 핵무기 개발에 사용되는 부품이나 물질, 또 사치품의 수입도 금지된 상황입니다.
앞서 지난 26일 미국 재무부는 코언 차관이 이란과 북한에 대한 제재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26일부터 28일까지 중국 베이징과 홍콩을 방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당시 재무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코언 차관의 방중은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필요한 자금공급을 차단하고 국제금융체계를 보호하기 위해 중국 측과의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북한에 대한 제재 문제도 중국 측과 협의할 것이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