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관계자는 호주 정부가 대북지원을 위해 마련한 1년 예산이 호주 달러화로 최고 700만 달러이며 중유지원과 같은 발전적(Development)기금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도 없고,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호주의 외교부 관계자는 인도적 지원으로 수백 만 달러의 예산이 책정됐는데 환율 폭등으로 호주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일본 대신 중유지원까지 하기에는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현재까지는 대북 중유 지원에 대해 아는 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에 중유를 지원할 차례인 러시아의 한 외교 관리는 중유 지원이 매우 민감한 문제라고 전제하고 6자 회담에서의 어떤 합의가 있기 전에는 (This is the issue that needs to be agreed upon within the 6PT framework) 당장 러시아의 중유 지원이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러시아가 평양에 중유를 지원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결정이 내려졌는지도 알 수 없는 일이고, 현재 러시아 정부 내에서도 북한에 중유를 지원하는 내용의 논의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당장 러시아가 중유를 지원하는 시기를 말하는 것은 시기상조(premature) 라고 이 외교부 관계자는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