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소수계가 살아가기 가장 힘든 나라는 어디일까요? 올해 발표된 소수계에 위협적인 나라 순위를 홍알벗 기자가 살펴봅니다.
영국의 인권단체인 국제소수계인권연대(Minority Rights Group International)은 13일 '위협받는 사람들(People under Threat)'이란 보고서를 발표하고 소말리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소수계가 살아가기에 가장 위험한 나라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56위에서 올해 46위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이 단체는 2005년부터 세계 각국의 상황을 안정된 정부, 법의 지배력, 내부 분규, 국제무역 위험도, 그리고 대량학살의 유무 등의 항목으로 나눠 평가한 뒤 순위를 매기고 있습니다.
북한의 경우 이 단체는 정부에 대항하는 반대세력과 종교적 소수계에 미칠 수 있는 위협을 중점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그 결과 북한은 정치적 안정성 부문에서 점수가 하위에 머물렀고, 북한을 탈출하는 주민들의 수가 늘어난 것과 법의 지배력 즉, 법집행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항목에 낮은 점수를 매겼습니다.
국제소수계인권연대의 마크 라티머 이사는 김정은에로의 권력세습이 김씨 일가에 반대하는 북한주민들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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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라이머 이사/국제소수계인권연대
] 정권이양기간은 매우 부정적으로 보일 수 있으며 정치적으로 굉장히 불안정하고 위험한 시기입니다. 권력이동이 있는 다른 나라에서 볼 때 법집행이 무시당하는 경우와 인권침해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북한에서 대량학살이 이뤄지고 있는지는 파악하기 힘들지만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앞으로도 김정일에게서 김정은으로 권력이 옮겨지는 동안 각종 인권침해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한편 이 단체는 1960년대에 세워진 비정부 인권단체로서 전세계 150여개 단체와 함께 각국의 인종 및 종교적 소수계, 그리고 원주민들의 인권보호를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