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백 의원은 의회 의사당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 북한 자유주간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분명한 대북정책을 수립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브라운백 의원은 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고 6자회담을 거부하고 나선 상황에서 미국의 대북정책도 재평가를 통해 더 강력하게 다듬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북한의 협박에 굴복하지 말아야 한다"며 "만약 북한의 협박에 굴복하면 더 큰 협박에 직면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브라운백 의원은 이어 북한의 태도를 "독재자의 전형적인 수법"이라며 "더 강하게 대응하는 방법밖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브라운백 의원은 특히 오바마 행정부가 북한에 추가로 재제를 가하는 데 주저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미국이 이전에 완전한 제재를 북한에 가했지 않았냐?"고 반문하면서 "북한을 추가로 제재하는 데 주저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브라운백 의원은 북한이 미사일을 쐈고 미국 시민을 억류 중이라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북한에 추가 제재를 가하려는) 미국 의회의 노력이 오바마 행정부의 분명하고 강한 대북 정책 수립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