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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12월 초 버마에 불법입국혐의로 체포돼 3주 이상 버마의 챙뚱지역에서 억류생활을 하다가 12월말 태국으로 추방돼 약 1개월간의 태국이민국 본부에 있는 수용소에서 머물다가 태국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곳에서 탈북자들을 돕는 인권단체의 관계관은 1차로 3명이 지난 2주 전에 출국했으며, 나머지 16명은 이번 주 태국을 떠났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습니다.
이 관계관은 물론 이들이 남한행을 원했으며 모두 이들의 소원대로 남한으로 간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들은 65세 노인을 비롯해 6세와 15세 두 어린이 등 남성 4명과 여성 15명입니다.
이 19명은 지난 12월 초 탈북 중개인의 안내로 메콩강에서 쾌속 보트를 타고 태국으로 진입을 시도했으나 당시 삼엄한 국경 경비대를 피해 버마 영내인 타칠렉 지역의 '루억'강가에 내리는 바람에 버마 당국에 체포됐습니다.
그러나 버마 당국은 자유아시아방송에서 처음으로 탈북자19명이 버마 당국에 억류를 당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가자 전세계 인권단체들과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버마 정부는 지난해 말인 12월30일 이들을 태국으로 추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