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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방문에 나선 미국 국무부의 커트 캠벨 차관보는 16일 중국, 한국 등과 함께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해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일본 방문에 이어 한국에서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등과 면담한 캠벨 차관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비교적 북한에 우호적인 중국과 러시아도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아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캠벨 차관보는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한다면 미국이 이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가정 상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면서 단지 중국과 러시아, 한국, 일본 등 국제사회 협력국 모두 북한의 추가도발을 저지해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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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l I will say is that there is a very strong determination among all the international partners, including China, Russia, Japan, South Korea -all the countries of Asia- to discourage any further provocations from North Korea.
캠벨 차관보는 북한의 로켓 발사가 실패했어도 국제 안보를 위협하는 도발행위라는 데 한미 두 나라가 인식을 같이 했다면서 양국은 그 어느 때보다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캠벨 차관보는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16일 중국도 찬성하는 강력한 대북 입장 표명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한국 방문에 앞서 일본을 방문했던 캠벨 차관보는 15일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해 미국과 아시아 우방들은 앞으로도 단합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