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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시작된 중국인들의 자가용 차량을 이용한 북한관광이 보다 활성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신의 차량과 함께 북한관광에 나설 수 있다는 편의성 때문에 중국인들의 북한 자가용여행상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북한 당국은 중국인들이 자가용을 몰고 연변 자치주 권하 통상구를 기점으로 북한 라선 지역을 둘러볼 수 있는 자가용 관광에 대해 최근 두만강구까지 관광할 수 있도록 연장조치를 취했습니다. 이에 따라 자가용관광객 모집여행사도 지난해 7개에서 2배 가까운 13개 여행사로 대폭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길림성 조선족신문인 길림신문은 21일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자가용 관광의 차량규모는 한 팀당 2대에서 20대까지로 한정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길림성 관광국과 북한 라선시 관광관리국이 최근 장춘에서 ‘국제자가용관광 항목에 관한 보충 협의’를 체결하고 북한 내 자가용관광 지역과 담당 여행사 등에 관한 구체적인 합의를 이루었다고 전했습니다.
보충협의 내용은 작년에 이미 합의를 본 7개 여행사 이외에 ‘연변 휴일 국제여행사’ 등 6개 여행사를 추가지정하고 관광코스는 중국 훈춘 권하통상구를 통해 북한 원정리 통상구 -라선특별시- 두만강구를 둘러보고 다시 원정리 통상구-권하 통상구로 되돌아 오는 코스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가용을 이용한 관광객들은 라선항 부두를 참관하고 유람선에 탑승하여 바다구경과 함께 북한 아동문예공연을 관람하고 카지노 호텔이 있는 것으로 유명한 비파도를 돌아본 후 두만강구의 이국적 분위기를 체험하는 내용으로 되어있다는 것입니다.
한편 북한은 작년 6월 처음으로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자가용을 이용한 관광을 허용했고 이에 따라 총 세 차례에 걸쳐 총 42대의 자가용 관광이 이루어졌습니다. 겨울철에 접어들어서는 교통안전을 고려해 지난해 10월부터 자가용 관광을 일시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변일보 등 중국 조선족 매체들은 지난해 보다 관광 수속을 간소화 하는 한편 출입국 비용도 내릴 것이기 때문에 자가용 관광이 보다 활기를 띨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신문은 또 현재까지 이미 60여대의 자가용 관광신청이 접수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훈춘시 관광국장도 최근 연변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에는 한 번에 24대의 차량에 90여명이 자가용을 이용해 북한을 관광했으며 이보다 적은 규모로 모두 3회에 걸쳐 자가용관광이 실현되었다 ”며 “도로 등 제반 조건이 잘 정비된 금년에는 6백여 대의 자가용 차량이 관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