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K, 평양 결핵 연수원 4월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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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미국 비정부기구가 현재 북한의 의료진을 교육할 수 있는 '결핵 연수원'의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결핵 연수원은 오는 4월 초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비정부기구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은 지난 주말 평양 결핵 연수원(Pyongyang TB Training Center) 완공을 위해 평양에 전문가를 파견했다고 1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전했습니다.

이 단체는 이어 이번 전문가팀은 오는 4월 6일 결핵 연수원을 완공하고 돌아올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에 결핵연수원의 완공을 위해 북한으로 들어간 전문가들은 11명의 기술자와 관계자이며, 미국인, 노르웨이인, 그리고 호주인들로 구성됐습니다.

이 결핵연수원이 완공되면 결핵 치료와 예방과 관련해서 북한 의료진과 연구진을 교육, 양성하게 됩니다.

조선의 그리스도인벗들은 현재 북한에는 완치가 어려운 다제내성 결핵 환자가 5천-8천명이 있다며, 결핵 퇴치 사업이 시급함을 강조했습니다.

이 단체는 이번 방북에서 평양 결핵 연수원 완공 사업 뿐만 아니라, 의료진이 북한 내 중앙결핵예방병원 실험실에서 북한 의료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온실 사업, 간염 사업 등 평양 외 다른 지역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른 사업들도 점검하고 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선 그리스도인의 벗들은 북한에서 개성결핵병원과 황해북도결핵병원 등 북한 내 17개 신장 전문 병원을 포함해 모두 29개 보건시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