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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미국의 대북 지원단체가 최근 겨울의 혹한에 대비해 북한 보건 시설에 이불을 보냈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대북 지원단체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CFK)'은 24일 이달 초 북한 황해남북도의 병원들에 지원될 담요 400장을 선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또12월초에 돌아온 직원들의 설명에 따르면 북한에는 이미 혹한이 찾아왔으며, 특히 결핵 환자들은 추운 겨울 속에서 질병을 이겨낼 수 있어야 한다며 사업의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조선 그리스도인들 벗들 : 12월 초에 결핵 환자들을 위한 이불을 선적했습니다.
특히, 이 단체는 이번에 선적한 이불이 1월 안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ㅅ브니다.
그리고 이불과 비슷한 시기에 도착할 수 있도록 12월 초에 환자들이 깔고 누울 수 있는 이불 장판도 중국에서 주문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이 단체는 하이디 린튼 대표가 올해 초 직접 북한을 방문해 병원들을 둘러보며 찍은 동영상을 소개했습니다.
동영상 속의 환자실은 4명이 누우면 거의 꽉 찰 정도로 매우 작으며, 이곳을 3-4명의 결핵 환자들이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기구는 북한의 등록된 결핵 발병건수가 2007년 5만 2천 건에서 2013년에 10만건 이상으로 급격히 증가했다면서 이 사업에 대한 기금 지원을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