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방문 북한 주민 상반기 30% 증가”

MC:

올해 상반기에 중국을 방문한 북한 주민은 약 6만 8천명으로 전년보다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보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국의 관광정책 담당 기관인 국가여유국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 동안 6만 7천900명의 북한 주민이 중국을 방문했다고 최근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약 52,000명)에 비해 30% 늘어난 것입니다.

방문 목적별로는 예년과 다름없이 취업을 위한 방문자 수가 3만 4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사업상 방문(16,000명)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 외 관광이 1천 800명, 기타 방문이 1만 5천 명이었으나 중국에 있는 친지를 방문한 북한 주민은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 주민이 중국을 방문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한 교통수단은 선박(28,000명)이었고 다음으로는 비행기(15,000명), 자동차(13,000명), 기차(9,300명), 도보(2,400명)의 순이었습니다.

연령별로는 45세부터 64세까지가 3만 2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25세부터 44세까지가 2만 9천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또 성별로는 남성이 5만 9천 명으로 여성(8,600명)에 비해 약 7배 많았습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 방문자 수는 1천287만 명으로, 이 중 한국인이 206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인(167만 명), 러시아인(111만 명), 미국인(105만 명)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