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을 재개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 주와 다음 주 미국 워싱턴에서 한반도 관련 토론회가 연일 개최될 예정입니다.
자세한 소식을 양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북한 핵과 한반도 평화체제 문제 그리고 미국, 한국, 일본의 대북정책 공조 등 다양한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토론회가 이번 주부터 워싱턴에서 연일 개최됩니다.
오는 29일 미국의 우드로윌슨센터는 한국의 북한대학원대학교와 공동으로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 토론회에서는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기조연설을 하며 조지프 디트라니 미국 국가정보국 산하 국가반확산센터 소장도 참석합니다.
이 토론회에는 또 한국 외교통상부 산하 외교안보연구원의 최강 박사와 빅터 차 미국 조지타운대학교 교수 등 한국과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이 참석해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과 중국의 역할, 또 한미 간 대북정책 공조에 관한 논의를 벌일 예정입니다.
다음 달 2일에는 미국 평화연구소(USIP)가 한미일 세 나라의 정책 협조와 관련한 토론회를 워싱턴에서 개최합니다.
평화연구소의 존 박 박사는 특히 이번 토론회에는 미국 국무부의 조 도노반 동아태 담당 수석부차관보가 기조연설자로 참석하며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일 세 나라의 대북정책 공조 문제가 핵심 의제 중 하나로 다뤄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박사는 이 날 행사에는 한국과 미국, 일본의 전문가와 관리 등이 참석해 한반도의 비핵화 문제 등과 관련한 한미일 정책 공조 외에도 전 세계적인 경제 문제를 풀기 위한 세 나라의 경제정책 협조 문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오는 2월 3일 워싱턴에서는 중국과 미국, 한국의 관리와 전문가들이 모여 최근 북한이 자주 언급한 한반도 평화체제 문제와 관련한 비공개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미국의 외교정책분석연구소(IFPA)가 주최하는 이 행사에 참석할 예정인 한국 측 관계자는 특히 중국 측이 한반도 평화체제 문제에 어떤 입장을 보일지 주목된다고 26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말했습니다.
한편, 앞서 미국의 민간연구단체인 외교정책조사연구소(FPRI)는 25일 워싱턴에서 동아시아와 관련한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국무부의 커트 캠벨 동아태 담당 차관보가 기조연설자로 참석했던 이날 토론회에서는 남캘리포니아대학(USC) 데이비드 강 교수가 '한반도 상황과 리더십(Status and Leadership on the Korean Peninsula)'이라는 제목의 주제 발표를 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