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 외곽의 신도시 건설 현장에서 북한 건설 인부 1명이 추락해 숨졌다고 러시아의 소리 방송이 15일 보도했습니다.
방송은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모스크바 외곽 소센스크의 고층 아파트 공사장 9층에서 북한 국적의 인부가 추락해 즉사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올해 마흔 여섯인 이 북한 인부의 사고 원인은 부주의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방송은 덧붙였습니다.
앞서 러시아 연방 이민국은 러시아에서 정식 취업 허가를 받아 일하고 있는 북한 노동자 수는 지난 해 6월 기준으로 모두 2만 명에 이른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북한 노동자들은 러시아 극동지역을 중심으로 벌목, 농업, 건설 분야에 집중적으로 진출해 있으며 그 규모가 점차 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