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대학생들 세계를 향해 기지개

여러분 안녕하세요? ‘전화로 세상을 만나다’시간입니다. 최근 남한에서는 북한을 떠나 한국에 정착한 탈북자 출신 대학생들이 유럽에로 여행을 떠나는 등 글로벌 시각을 갖추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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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시간에는 내년 1월에 유럽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탈북자 대학생단체인 '비전NK청년연합' 대표 문정훈씨를 만나 이 행사를 준비하게 된 동기와 과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남한에서 대학을 졸업했거나, 재학생들로 구성된 이 단체는 한국의 자유민주주의 교육을 접하고 보다 높은 비전을 갖기 위해 세계를 향해 기지개를 펴는 차원에서 유럽여행을 기획하고 있다고 문정훈 대표는 말합니다.

MC

: 안녕하세요? 문정훈대표이시죠. 최근 남한에 정착한 탈북자 출신 대학생들이 비전NK청년연합이라는 대학생 단체를 만들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요, 이번엔 탈북대학생들로 유럽여행을 준비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유럽으로 떠난다는 것은 북한에 있을 때는 참 상상속의 여행이었는데, 이번 여행을 기획하게 된 동기에 대해 말씀해주시겠습니까?

유럽각국의 한 12개 나라들과 연계해서 북한의 문화도 알리고 남한에서 우리가 이질감을 해소하고 남북이 하나라는 것을 알리고, 북한의 실상도 알리고 한 보름정도 투어를 하고 우리후원단체도 만들고 그렇게 해서 들어오게 됩니다.

MC

: 이번 여행에는 어떤 나라들을 돌아보게 됩니까?

유럽은 독일부터 시작해서 프랑스, 스위스, 이태리 등 한 보름간 유럽 쪽은 거의 다 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MC

: 보름동안에 이렇게 많은 국가들을 다 돌 수 있을 가요?

일단은 컨텍(접촉)이 다 되어가지고 최대한 빨리, 내가 유럽에 간증집회 갔을 때는 열흘 동안에 저기 동부지역을 다 돌았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할거예요.

MC

: 그러면 몇 명이 떠나시는가요?

우리 10명이 떠납니다.

MC

: 모두 드는 여행경비는 얼마나 됩니까?

한 사람당 드는게 약 500만원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비가 5천만 원이 드는데 펀드레이징을 해서 1월까지 맞출 생각이고,

MC

: 참 좋은 기회가 될 것 같고요. 이런 과정을 통해서 남한에서 대학을 졸업한 북한출신 대학생들이 뭔가 남북통일에 도움이 되는 기여를 하겠다. 북한출신 대학생들이 세계적인 안목도 키우고 어떤 글로벌 사회에 눈길을 돌리는 첫 걸음이 될 수 있겠다는 말씀이겠네요.

MC

: 이번 여행이 탈북 대학생들이 유럽으로 유학을 갈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데도 목적이 있다고 들었는데요, 어떻습니까?

대학을 졸업하고 거기서 유학을 가서 거기서 학위도 따고 진짜 글로벌 시대에 맞게끔 준비하자. 대학을 졸업하고 우리사회에 정착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좀 더 심화과정으로 외국도 유학갈 수 있는 유학센터, 우리단체에서 유학 가는 사람들을 연결해줄 수 있는 유럽 쪽으로, 갔다 와서 우리가 그런 사업을 준비하고 있어요.

MC

: 그러면 유럽에 연계를 가지고 있는 국가나 후원단체는 있습니까?

지금 연결하고 있어요. (해당 국가 한인교회)그쪽에서 거의나 숙소도 무료로 해결하고 그곳에서 유학생들을 만나서 유학에 어떤 코스가 있고 거기서 우리가 어떤 공부를 할 수 있는지 조사를 하고 오고 만약 우리가 유학을 간다면 유학비용 같은 것을 후원을 받고 유학을 가서 기숙사 문제라든지 구체적인 문제를 확인을 하고 돌아 들어와서 유학센터를 열어가지고 그쪽으로 나갈 수 있는지, 그리고 철저히 검증을 해서 공부를 해서 기여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을 찾아서 그렇게 하려고 하고 있어요.

대학을 졸업한 북한출신 대학생들이 비전NK청년연합이라는 탈북자 대학생단체를 만들어서 스스로 커가는 스스로 준비해가는 그런 과정을 거치는 좋은 취지가 되겠군요.

MC

: 모든 것이 생소하고 정보도 미약하지만, 이번 여행이 탈북자들의 해외유학의 길을 여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문 대표는 지적합니다.

전화로 세상을 만나다. 지금까지 진행에 정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