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 에볼라 관련 북 여행 경보 개정

북한이 지난 2일 에볼라 비루스 관련 조치를 개정했다고 영국 정부가 북한 여행 관련한 권고 내용을 3일 발표했습니다.

개정된 북한 당국의 조치에 따르면 아프리카의 기니, 라이베리아, 세네갈, 말리, 기니 비소 등 7개국에서 북한으로 입국하는 사람은 누구나 21일 간의 방역 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이들 7개국 이외의 나라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평양친선병원으로부터 21일 간의 의료 관찰을 받도록 되어 있습니다.

영국 정부는 따라서 북한에 지금까지 에볼라 발병 환자가 없었지만 북한을 여행하려는 사람들은 해당 여행사 등에 문의할 것을 권합니다.

영국 정부는 또 한국의 인권운동가들이 지난해 10월 대북 풍선을 날린 데 대해 북한이 사격을 가하는 등 정치적인 긴장이 있었던 점을 지적하며 영국인들이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 북한을 여행할 경우 평양 주재 영국 대사관에 사전에 혹은 도착 즉시 여행 계획을 알리도록 권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