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 4일 네덜란드의 헤이그 상공회의소는 유럽 기업들을 대상으로 '대북 사업' (Doing a business with North Korea)이라는 주제로 사업 설명회를 엽니다. 이번 설명회에는 네덜란드, 스위스, 스페인 등 유럽 각국의 기업들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는 이들의 이례적인 관심으로 북한 측 관리도 강연에 나섭니다.
유럽 기업들의 호응으로 이번 사업 설명회에 초청된 북한 관리들은 대북한 사업을 할 경우 알아야 할 북한 상법과 규제 사항, 또 경제 상황 등에 대해 강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럽 측 전문가들도 10년간 쌓은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정보 통신, 재생 에너지, 농업 등의 주제에 관한 대북한 사업을 설명합니다.
<b>Paul Tjia: " We,Europe, are now in economic recessions. Companies are trying to reduce the cost. So there are several business areas European or Dutch companies feel attracted to in North Korea. Dutch companies are doing more and more business in North Korea" </b> <br/>
유럽 기업이 북한 시장에 더 큰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이들이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 원가와 제품 가격을 낮추려고 노력하는 가운데 북한 시장에 더 많은 매력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설명회를 공동 주관하는 GPI 컨설턴시(Consultancy)사의 폴 치아(Paul Tjia) 대푭니다.
Paul Tjia: " We,Europe, are now in economic recessions. Companies are trying to reduce the cost. So there are several business areas European or Dutch companies feel attracted to in North Korea. Dutch companies are doing more and more business in North Korea"
유럽 기업들의 대북한 사업과 투자는 협력 사업이 시작된 2001년 이래 가장 큰 특수를 맞을 것으로 치아 대표는 예상했습니다. 치아 대표는 특히 북한의 의류, 농산물 산업에 유럽 기업이 가장 많이 관심을 보인다며, 북한의 싼 노동력이 그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치아 대표는 또 휴대전화 게임(Mobile Game), 소프트웨어 개발(Software Development), 컴퓨터 영상 애니메이션 등 북한의 정보 통신 분야가 매력적인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지난 10월 북한에 간 유럽 사업단이 이 분야의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확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유럽 기업들은 작년의 성공에 힘입어 오는 5월 두 번째로 북한을 직접 방문합니다. 5월 9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하는 유럽 기업들은 지난해와는 달리 더 다양한 나라와 분야의 기업들이 동참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