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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탈북 학생들이 탈북 과정에서 경험하고 느낀 점을 담은 예술 작품 전시회가 미국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김윤주 인턴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에 정착한 탈북 학생들의 작품 전시회가 미국 동부 버지니아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전시된 작품은 서울 여명학교 탈북 학생들이 미술 심리치료 과정에서 그린 것들로서 북한을 탈출하는 과정에서 느낀 점들과 경험에 대해서 회화, 도자기, 조각, 사진 등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이번 작품 전시회는 2월 22일부터 9월 18일까지 미국 제임스 메디슨 대학교 메모리얼홀에서 열리며10월 1일부터 31일까지는 프리즘 갤러리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제임스 메디슨 대학은 지난 8년동안 지역학교들과 연계해서 매년 전시회를 열었으며 올해엔 탈북 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하기로 했습니다.
탈북 학생의 작품 전시를 추진한 제임스 메디슨 대학 강신지 교수는 “미술은 사람들이 직접 대면하지 않고도 사람들의 생각과 감정과 이야기를 대변해주는 중요한 매개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고 탈북 학생들과 미국 학생들이 직접 만나기는 어렵지만 예술을 통해서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이 공유하길 바랐다”라고 전했습니다.
작품을 감상한 한 미국 학생은 “탈북자도 내가 느끼는 것과 똑같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평범한 사람”이라고 느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