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 / 0:00
앵커: 한국전 62주년을 맞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뜻깊은 전시회가 열려 한인은 물론 주류사회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전시회 현장을 유지승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북한의 침략으로 시작된 6.25 전쟁이 25일 발발 62주년을 맞았습니다.
6.25 전쟁 62주년을 맞아 로스앤젤레스 민주평화통일협의회는 지난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한 전시장에서 1950년부터 모아진 250여장의 사진을 모아 전시회를 열어 로스앤젤레스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최재현 로스앤젤레스 평통회장: 6.25 사변의 참혹성, 폐허된 조국의 실상을 보여주기 위해서 그 당시에 찍은 사진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18일부터 열렸던 이번 전시회에는 많은 6.25 참전용사들이 찾아와 전쟁의 참혹한 현장을 담은 사진을 한장한장 들여다보며 당시를 회상하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최재현 회장: 1.5세, 2세들은 사진전을 보고 전쟁의 후유증이 무섭다는 것을 느꼈다고들 말합니다.
희귀한 자료들이 많이 포함된 이 사진전을 마련한 관계자들은 이번 사진전을 통해 특히 미주지역의 젊은 한인 이민자들이 자유의 소중함과 민족의 정체성을 깨닫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진전에 선보인 사진들은 1천여 장의 한국전 사진 중에서 엄선된 것입니다.
이번 전시회가 끝난 후 전시 사진들은 사람들의 왕래가 빈번한 상가인 로스앤젤레스의 갤러리아 마켓 광장으로 이동해 다시 한 번 일반에 공개됩니다.
전쟁의 참혹함과 동족 상잔의 비극을 더 널리 알리기 위해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