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도 FAO 대북 식량지원 동참

이탈리아 정부는 북한의 식량난을 해소하려는 유엔식량농업기구, FAO의 요청에 따라 미화로 20만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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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럽의 이탈리아 정부는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에 동참해 달라는 유엔식량농업기구의 요청에 따라 15만 유로, 미화로 약 20만 달러를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탈리아 외무부의 협력개발국은 낙후된 북한 농업을 개발하고 북한의 식량난 해소를 돕는데 15만 유로의 금액을 세계농업기구에 전달했다고 20일, 자유아시아방송에 확인했습니다.

협력개발처: Yes. We contributed 150,000 euros for assistance in DPRK.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해 북한과 식량지원 프로그램(Bilateral program on food aid)에 합의하고 지난 4월, 백만 유로 상당의 곡물 2,650톤을 북한에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또 세계식량계획의 요청에 따라 지금까지 약 77만 달러를 전달했습니다.

이탈리아 외무부의 협력 개발국은 앞으로도 적절한 시기에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에 계속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보다 앞서 지난 17일, 미국의 매리 앤 허드슨 호가 미국이 지원하는 5번째 식량을 싣고 북한으로 떠난데 이어 오는 11월에는 6차분의 식량을 실은 선박이 떠날 예정입니다. 호주와 캐나다 정부는 북한의 식량난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각각 미화로 3백만 달러와 2백만 달러를 세계식량계획을 통해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유럽의 스위스는 지금까지 약 270만 달러, 노르웨이는 약 29만 달러 룩셈부르크는 약 29만 달러를 내는 등 모두 7개 국가가 지금까지 세계식량계획을 통해 대북 지원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